백혈병 아들은 새엄마 결혼식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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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수군 `난치병 어린이 1천번째 소원 이뤄져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하나둘씩 현실로 만들어온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2003년 1월 첫 신청자의 소원을 들어준지 6년여 만에 1천번째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1천번째 소원의 주인공은 백혈병을 앓는 김왕수(15) 군.

김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멋진 결혼식을 보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을 갖고 있었다.

인체 면역력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시는 새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때문이다.

새어머니와는 2004년부터 함께 살고 있지만 아버지가 몸이 불편해 정부보조금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형편이어서 결혼식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들의 효심 덕분에 뒤늦게나마 열리게 된 결혼식은 새어머니를 생각하는 김군의 마음 만큼이나 예쁘게 꾸며졌다.

황우진 재단 이사장의 주례로 오늘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결혼식에서는 작년 `피아노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성취한 바 있는 골육종 환우 김다혜(15) 양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

청담동의 웨딩숍, 하얏트호텔, G마켓 등 재단을 후원하는 각종 기관, 기업체들은 웨딩드레스, 호텔숙박권, 결혼예물 등을 선물로 내놨다.

1980년 설립된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소원 성취)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세계적인 비영리단체다.

한국재단은 2002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6천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03∼2008년까지 매년 평균 160여 명의 소원을 이뤄왔다.

백혈병을 앓다 사망한 고 이정표(당시 13)군의 병상일기 출판의 꿈, 근육병을 앓는 배재국(13)군의 국토대장정의 꿈,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는 이정훈(14) 군의 멋진 기타연주 공연의 꿈 등이 그동안 이뤄졌다.

재단 관계자는 "불과 6년 만에 천번째 `위시 키드를 탄생시킬 수 있게 된 것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고 말했다.

jslee@yna.co.kr

촬영.편집:지용훈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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