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나라당 호남 신뢰 아직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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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원희룡 의원은 19일 "호남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거부감은 녹아 내리고 있지만, 아직은 호남의 신뢰를 얻고 사랑을 받으려는 한나라당의 몸짓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호남민심은 고 건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국정치 향배를 결정하는데 중요하다"며 "한나라당은 80년 5.18 가해자이고, 지역차별을 했다는 부정적인 뿌리를 뽑아 내야하는 자기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은 서민들을 끌어 안고, 미래지향적인 젊고 진취적인 내용(정책)을 담아 내야하고, 호남의 아픔을 포함한 지역발전을 위해 준연방제 수준의 지방발전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이념적 좌표에 대해 "우리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연성 있고 상호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굳이 이념적 좌표를 말한다면 중도 또는 중도우파"라고 규정했다.

"이념적 성향이 가까운 대권예비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원 의원은 "어떤경우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가깝고 아파트 분양가 원가 공개만 보자면 김근태 의원 보다 (원가 공개 입장이) 더 강하다"면서 "그러나 작은정부와 기업 규제 정책,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중도우파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어 종합부동산세 상위층에 대한 조세 부담 강화 및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근로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을 주장했다.

원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5.18 국립묘역을 참배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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