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돕는 할아버지.할머니의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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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힘들지만 우리 도시락을 맛있게 먹을 손자, 손녀뻘 되는 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하면 기운이 절로 납니다"
16일 오전 춘천시 석사동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식당에서는 노인 10여명이 빠른 손놀림으로 도시락을 싸느라 분주하다.
영업시간 전이라 아직은 냉기가 감도는 식당 바닥에서 앞치마를 두른 할머니, 할아버지 10여명이 둘러앉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반찬함에 담는다.
이들은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긴 명태전을 4조각씩 알루미늄 호일로 싸고, 과일과 온갖 야채를 마요네즈로 버무린 야채샐러드를 반찬함에 가득 담는다.
국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담근 김장 김치와 짭짤한 오징어 젓갈도 반찬함 한 구석을 차지한다.
종업원 전원의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의 노년층인 이 식당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식당의 전 종업원이 도시락 만들기에 뛰어든다.
이들은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 산하 춘천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사업단 소속 노인들로, 지난해 7월부터 춘천시 후평동 318가구의 결식 아동에게 전해 줄 밑반찬을 만들어 왔다.
식당 영업 준비하랴, 아이들 입맛에 맞게 반찬 조리하랴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지만 내 손자, 손녀에게 먹일 도시락을 준비하듯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에서 기쁨이 묻어난다.
대량으로 음식을 준비하기에 위생에 가장 신경이 쓰인다는 어르신들은, 맛있으면서도 영양이 듬뿍 담긴 반찬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인스턴트 음식은 절대 메뉴에 넣지 않고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튀김 기름은 한번 쓰고 버리고 김치도 국산 재료만 써서 직접 담근다.
오전 6시부터 도시락을 쌌다는 김이생(66.춘천시 석사동) 할머니는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손자, 손녀들을 생각하면서 반찬을 만들고, 맛있게 먹을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일한다"며 웃는다.
밑반찬은 식당에서 준비하지만 설거지는 맞은 편 알뜰매장 노인들이 담당하고 오후 4시 이후에는 전 사업단 소속 노인들이 직접 도시락 배달에 뛰어든다.
춘천시니어클럽 가족들의 정성이 아이들의 마음에까지 전해졌는지 아이들이 보내는 감사의 편지와 카드들이 클럽 사무실로 답지하고 있다.
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서 배달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빙판길에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다들 열심히 봉사하신다"며 "어르신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통해 연세가 많아도 얼마든지 일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지역사회에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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