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러시아 시장 공략 작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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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기아자동차 러시아 현지 법인이 유럽 2대 자동차 시장인 러시아 시장 재편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은 16일 모스크바 스위스 호텔에서 러시아 언론을 상대로 신차 발표회를 하고 법인 전환을 계기로 추진 중인 각종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기아차는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러시아 3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가즈프롬방크와 협약을 맺고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율로 5년 할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유럽계 차량 서비스 회사인 `몬디알사(社)와 계약을 통해 24시간 수리ㆍ견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기존 `씨드 차량에만 적용해 온 5년(15만km) 보증 기간을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기아차는 현재 10위권인 러시아 내 외제차 시장 순위를 올해 안에 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5% 이상 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13% 증가한 8만 8천300대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 현지 판매 목표를 10만 1천200대로 세우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씨드와 쏘렌토, 쎄라토, 모닝 등 기존 현지 판매 모델 이외에 이달부터 쏘울, 뉴쎄라토, 로체(현지명 마젠티스), 모하비 등을 본격 투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기아차는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전날 러시아 프로축구 협회, 모스크바를 연고로 둔 축구 클럽팀과 후원 계약을 각각 맺기도 했다.

기아차 러시아법인장인 한창균 상무는 "품질과 가격은 물론이고 다른 외제차 메이커들과 전혀 다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색다른 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고객관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딜러 관리를 잘 한다면 우리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영상취재:남현호 특파원(모스크바),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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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기아車,러시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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