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할아버지.할머니 택배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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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딩동~..."안녕하세요, 할아버지.할머니가 배달하는 실버택배단입니다."
17일 강원 춘천시 퇴계동 주공6차 아파트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이 그동안 내기 장기를 두거나 TV를 시청하던 하루 일과가 확 바뀌었다.

평소 한적하기만 했던 경로당은 택배회사가 내려놓은 하루 평균 10~15개의 물품을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통해 확인하면서 선별작업을 하는 노인들의 손놀림으로 분주했다.

이들은 춘천시니어클럽과 택배회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손잡고 단지 내 경로당에 번듯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택배사업을 벌이는 60세 이상 노인 6명.

택배회사로부터 받은 물품을 할아버지, 할머니가 각 가정에 배달하는 실버택배단이 강원 춘천지역에선 처음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발대식에 이어 이날도 `실버택배란 주황색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채 각 가정으로 옮겨질 물품을 손수레에 담고 2명씩 파트너로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다.

간혹 크거나 무거운 물품을 배달해야 할 때나 15층까지 올라간 가정에 집주인이 없을 때는 다소 힘에 부쳤으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노인들은 1인당 고정수입 10만원에 배달을 통해 받는 수수료는 건당 500원으로 용돈 벌이가 되지만, 이들에게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적막했던 공간에서 벗어나 보람과 건강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사업단장 임신황(77)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자녀들에게 용돈을 타 쓰는 노인들이 노후에 일하면서 용돈도 벌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의견이 모여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도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택배단에 문을 열어 줄 수 있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주민 김모(33.여) 씨는 "사실 배달이 왔다고 하면 문을 쉽게 열어주기 어려운데 할머니들이 직접 배달해주니까 안심이 된다"며 "외출이 잦은 우리집은 택배가 항상 경비실에 맡겨졌는데 늦은 저녁 시간에도 직접 배달해 주니까 많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택배를 옮기던 홍옥순(81.여) 씨도 "예전에는 다소 무료했지만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생기가 난다"며 "자녀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와 보람을 갖고 활동하니까 주의 사람들이 60대로 젊어 보인다는 얘기까지 한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춘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다른 아파트단지에서 실버택배단에 대해 문의하는 등 관심이 높다"며 "우선 퇴계주공6차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해 본 뒤 사업 성과에 따라 다른 곳으로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 만천리 노인복지회관에서도 4명의 노인들이 지역 내에서 소형차를 이용해 직접 물품을 전달하는 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촬영,편집:이태영 VJ(강원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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