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이스트우드의 그랜 토리노

2009-03-18 アップロード · 257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6개 관에서 제한 개봉됐다가 19개, 84개로 상영관을 서서히 늘리다가 개봉 4주째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 2주간 정상을 지킨 영화. 언뜻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미국 영화 그랜 토리노의 이야기다.

상업성, 대중성 면에서 눈에 썩 띄지 않는 드라마 영화인데도 그랜 토리노가 정상을 밟은 것은 감동 코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품위있고 진중한 인간애야말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들처럼 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설명해준다.

한동안 연출에 전념했던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로 오랜만에 주연까지 맡았다. 이스트우드는 진지하고 인간적인 주제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속에 녹여내는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자랑했고, 동시에 인생의 무게를 얹어 배역을 적확하게 살려낸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는 자동차 공장에서 은퇴한 월트 코왈스키(이스트우드)가 아내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월트는 버릇없는 젊은이들이라면 질색하고 유색인종을 혐오하며 자식에게도 정을 드러내지 않는 고집불통 노인이다.

어느 날 옆집에 사는 몽족 출신 소년 타오(비 방)가 일족 갱단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본 월트는 이들을 쫓아내고, 동네 몽족 이민자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는다. 이들의 친절을 한사코 거부하던 월트는 타오의 누나 수(아니 허)의 끈질긴 설득으로 점차 마음을 열어 간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우아하고 품위있다. 이야기의 흐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노장의 관록이 묻어나며 꼬장꼬장한 노인역을 맡은 이스트우드의 연기는 선굵고도 섬세하다.

희생과 구원에 관한 결말에서 보수적 색채가 짙게 드러나지만 이스트우드의 세계에서는 충분히 소명 가능하며 정당하다. 이스트우드는 유명한 공화당원이며 보수주의자이지만 그가 선악을 나누는 기준은 이념이 아닌 도덕성에 있다. 그는 줄곧 소외된 이웃과 부조리한 사회악, 그에 맞서는 인간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해 왔으며 이는 그랜 토리노에서도 이어진다.

전작들에 비해 뚜렷한 그랜 토리노의 장점이라면 탁월한 유머감각이다. 마초 기질이 농후하며 인종차별주의자인 노인이 이웃의 젊은이들로부터 문화 충격을 겪고,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서로의 삶에 관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장면 장면은 따뜻한 웃음을 이끌어낸다.

제목의 그랜 토리노는 차종을 말한다. 1978년식 그랜 토리노는 극에서 중요한 도구로 쓰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내달 19일 개봉.

영상편집 : 전현우 기자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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