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를 지켜라"..재난안전종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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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1천100명, 장비 87대 동원

(정읍=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대형산불에서 주민과 재산,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라"

봄철 재난안전 전국시험훈련이 벌어진 전북 정읍시 내장산.

17일 오전 11시 내장산 아래 부전마을 뒷산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해 일대를 삽시간에 태운 뒤 강한 바람을 타고 내장사로 접근하고 있다는 긴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 소방대원과 119구조대, 의용소방대원 등이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진화에 나섰지만 바짝 마른 산과 시속 30km의 강풍을 탄 불은 산 능선을 넘어 산속 내장사 바로 앞까지 다가갔다.

절과 문화재, 경내에 머무는 불자들을 구하는 게 급선무지만 불길을 이미 걷잡을 수 없었다.

더구나 일부 불길이 내장산 너머 전남 장성 산까지 번지고 있었다.

현장 지휘권은 전북도지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넘겨졌고 일대는 재난사태 지역으로 선포됐다.

범정부적 재난대응체제로 전환되고 산불진압을 위한 입체적인 대처가 시작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의 헬기 6대가 내장사 대웅전 뒷산에 엄청난 양의 물을 퍼부었고, 물펌프차 16대가 쉴 새 없이 소방액을 토해냈다. 항공대 인명구조 대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고공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와 절 경내에 있던 10여 명을 구조해 끌어올렸다.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과 공무원, 스님들도 힘을 합쳐 수십 t의 물과 소화액을 절과 근처 산에 뿌렸다.

2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재난구조협회원들은 황급히 대웅전에 들어가 조선동종(도 유형문화재)을 비롯한 문화재를 안전하게 끌어냈다.

대웅전이 무너질 듯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에 올라 지붕 기와를 걷어냈고, 군인들은 절 경내를 정리하고 뒷산에 올라 삽으로 땅을 잔불을 확실히 마무리했다.

불을 끄던 장비가 총동원, 경내를 흥건히 적신 물을 걷어내고 잔여물을 제거하면서 산불로부터 주민과 절을 지켜내기 위한 진화작전은 4시간여 만에 끝났다.

이날 훈련은 소방관과 산불진압요원, 의용소방대, 군인, 공무원 등 총 1천100명과 소방·산림청 헬기와 항공대 헬기, 소방차, 물펌프차, 구급차량 등 총 87대가 동원된 대규모 재난안전 종합훈련이다.

훈련은 대형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관계기관 사이에 공조 및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현장을 지휘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훈련을 앞으로 있을지 모를 산불로부터 인명과 재난, 문화재를 지켜내기 위한 종합재난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참가자를 격려했다.
kan@yna.co.kr

촬영, 편집 : 김정훈 VJ(전북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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