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문건 범죄혐의 확인 주력

2009-03-18 アップロード · 72 視聴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이우성 기자 = 탤런트 장자연(30)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8일 장자연 문건 필적감정 결과 문건이 장 씨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문건에 나타난 범죄 혐의 확인에 착수했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입수한 문건에 성상납 강요 등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없어 주변 인물을 상대로 확인중"이라며 "앞서 장 씨 소속사 직원 등 10여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문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진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문건에는 술접대 등을 받았다는 유력인사의 실명이 지워져 있어 원본을 입수하거나 주변인 수사를 통해 이들 인사의 인적사항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2)씨의 서울 청담동 집에서 휴대전화 1개와 필름 7통 등 88점을 압수, 문건 내용을 보강할 자료와 기타 범죄 혐의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또 문건작성(2월 28일)부터 자살(3월 7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장 씨 휴대전화 녹음파일 6건과 통화내역을 분석, 정확한 자살 경위도 조사중이다.
장 씨 유족이 전 매니저 유모(30)씨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 만약 고소한다면 유씨뿐 아니라 다른 주변 인물이나 언론도 포함되지 않겠냐"며 고소장 접수시 문건작성 및 입수경위 등과 관련해 피고소인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계획이지만 강제구인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초 한 패션모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2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배했다.
김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에서 어머니의 신병 치료 중인데 조만간 귀국할 것이다. 원래 이달 말 귀국할 계획이었다"면서 "들어가는 대로 문건을 조작하고 유출한 모든 사람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편집 : 전현우 기자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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