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들어와유"‥옥천 목동리 잔치

2009-03-18 アップロード · 94 視聴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동네 복판까지 버스가 들어오니 이젠 5리(里)길을 걷지 않고도 바깥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내 가장 오지 중 한 곳인 청산면 목동리에 18일 버스 길이 열렸다.

옥천군과 옥천버스㈜가 70~80대 노인들이 주류인 이 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6인승 버스운행을 시작한 것.

16가구 30여명의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광장에 푸짐한 음식을 차려놓고 숙원이던 버스운행을 자축하고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

흥겨운 풍물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던 주민들은 번쩍거리는 광채를 띤 버스가 힘찬 경적을 울리며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정성스레 준비한 고사 상 앞에 무릎 꿇고 절을 하면서 무사고와 안전운행도 기원했다.

버스가 들어오기 전 이 곳 주민들은 2.5㎞ 떨어진 마을 입구의 국도까지 걸어나가 2시간 마다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면소재를 왕래하는 불편을 겪었다.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급한 일이 있는 사람은 1만원이 넘는 택시비를 부담하기 일쑤였다.

김창섭(58) 이장은 "버스가 없어 바깥출입은 큰 맘 먹어야 가능한 일이고 웬만큼 몸이 아프더라도 병원조차 찾기 쉽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나이 많은 노인들이 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병원을 왕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옥천버스㈜ 관계자는 "수익을 따져보면 무조건 밑지는 장사지만 옥천군으로부터 적자 일부를 보전받는 조건으로 노선을 신설했다"며 "하루 1~2명의 승객이라도 정성껏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취재:박병기 기자(충북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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