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세계최대 옹기만들기 시동

2009-03-23 アップロード · 153 視聴

옹기장 8명씩 3개조로 나눠 성공할 때까지 제작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오는 10월 울산서 열릴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 만들기 작업이 23일 국내 최대 옹기생산지인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옹기 달인 신일성(67)씨의 옹기 작업장에서는 현존하는 옹기 가운데 가장 큰 크기인 높이 2m40㎝, 직경 1m96㎝, 둘레 5m5㎝의 날옹기(굽기전 흙으로 빚고 유약을 바른 형태의 옹기)가 완성됐다.

이 옹기는 이 마을에서 51년째 옹기를 제작해 온 신 씨(67)를 비롯해 장성우(63), 진삼용(70)씨 등 3명이 만들었다. 모두가 내로라 하는 옹기장인들로 지난 16일부터 단 5일만에 흙으로 이 옹기를 빚었다.

울주군이 지원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옹기만들기 작업에는 이들을 포함해 이 마을의 옹기장인 8명이 3개 조로 나뉘어 참여했다.

신 씨가 주축이 된 1조, 옹기제작 경력 31년의 젊은 기수 허진규(45)씨와 배영화(69), 황명택(69)씨로 구성된 2조, 43년 경력을 자랑하는 옹기 형제 서종태(59), 종렬(53)씨가 참여하는 3조 등 3개 조다.

옹기 제작은 각 조가 돌아가며 세계 최대 크기의 옹기 한 개가 완성될 때까지 만드는 배틀(Battle)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은 크기의 옹기는 만들기 쉽지만 높이 1m 이상의 대형 옹기는 날옹기를 만들고 운송해 가마에 넣어 굽는 전체 작업과정이 여간 어렵지 않다.

옹기는 100% 수작업으로, 흙을 가래떡처럼 둥그렇게 굵게 말아 하나씩 쌓아 올리는 타래기법으로 만드는데 대형 물레를 돌려 흙을 높이 쌓아 올리는 것 자체가 힘든데다 쌓아올린 흙 사이를 되메우고, 큰 나무판을 안 팎으로 두들겨 옹기의 형태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날옹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흙이 너무 건조하면 굴속에서 불에 굽는 과정에서 깨져버리고, 흙이 너무 무르면 쌓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옹기는 흙의 배합이 생명이다.

그래서 배틀에 참여한 각 조마다 흙의 배합 비법이 다르다.

신 씨가 포함된 1조는 울산서 채취한 흙에다 불에 강한 중국산 백자점토를 일부 섞는다. 2조 허 씨는 울산과 경남 산청 흙을 적절하게 배합한다. 젊은 기수답게 요업공학적으로 찰지고, 바람과 빛과 불에 강한 흙을 만드는데 정열을 쏟는다. 서 씨 형제는 전국 4∼5곳의 흙을 배합해 사용한다.

이번에 신 씨 조가 만든 세계 최대 크기의 날옹기는 옹기굴에서 40일의 굽는 과정을 거쳐야 짙은 갈색의 숨쉬는 전통옹기로 탄생하게 된다.

20일간은 연기와 미열로 서서히 건조시키고 10일은 실제 가열, 나머지 10일은 식히는 과정이다.

여기에다 날옹기를 작업장에서 30여m 떨어진 비탈진 가마로 운송하는 과정에서도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이날에도 신 씨 조가 만든 옹기를 가마로 운송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일부분이 파손돼 굽는 작업이 연기됐다. 이 옹기는 2∼3일의 보수 작업 과정을 거쳐 다시 가마로 옮겨져 굽히게 된다.

지금까지 가장 큰 옹기는 신 씨가 지난 2006년 만든 높이 2m, 둘레 5.5m의 대형 옹기 2개로 외고산 옹기마을회관에 전시돼 있다.

신 씨는 "숨쉬는 그릇 옹기는 붙여서 구우면 되는 도자기와는 달리 크게 만들기가 어렵다"며 "각 조마다 흙 빚는 비법들이 달라 어느 조가 먼저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만들기에 성공할지는 몰라도 이 작업은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된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촬영,편집:김영진 VJ(울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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