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정동영 공천담판 결렬

2009-03-24 アップロード · 26 視聴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4일 오후 단독 만찬회동을 갖고 정 전 장관의 4.29 재보선 출마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5시 50분부터 9시 5분까지 3시간여 진행된 단독회동에서 정 대표는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공천에 대해 부정적인 당 최고위원회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덕진 출마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덕진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당 지도부가 당원과 지지자의 의견을 반영해 공천심사를 진행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대표 비서실장과 정 전 장관측 최규식 의원은 이날 밤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회동내용 브리핑을 갖고 "정 대표와 정 전 장관은 재보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말하고 들었다"면서 "정 전 장관은 귀국과 출마의 진정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정 대표는 선당(先黨)의 자세로 좋은 협력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 등은 또 "정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전달했고 정 전 장관은 이를 존중함과 동시에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지도부가 경청하고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전 장관은 내일부터 김원기 전 국회의장, 조세형 전 의원, 박상천 의원, 문희상 국회부의장 등을 방문, 당의 고충을 듣고 정 전 장관의 입장에 대해 말할 예정이며 정 대표도 당의 여러분과 충분히 대화를 나눌 것을 조언했으며 두 사람은 앞으로 계속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와 정 전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내달 초 내에 다시 만나 정 전 장관의 공천 문제에 대해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한 주류와 정 전 장관을 위시한 비주류간에 정 전 장관 공천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hu@yna.co.kr
촬영.편집 = 이상정 VJ
pjinn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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