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신 연출의 신작 오랜 친구 이야기

2009-03-25 アップロード · 238 視聴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연극 오랜 친구 이야기는 열아홉에 만나 오십대에 사랑을 이룬 그야말로 오랜 남녀 친구간의 사는 이야기며, 사랑 이야기다.

서울 대학로의 문화공간 이다. 2관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이 작품은 출연진들이 억세면서도,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50대들의 삶과 사랑을 풀어나간다. 중년을 위한 로맨틱코미디다.

극중 김장돌(손성호 연기)과 강나리(김혜민 연기)는 동갑내기로 40년 친구 사이다. 늘 아웅다웅하지만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하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나리의 딸 예슬은 23살 연상의 애 딸린 남자 순남과의 결혼을 선포하고, 나리는 충격에 싸여 친구인 장돌에게 조언을 구한다. 결국 예슬은 그 상대와 결혼하고, 장돌과 나리는 황혼으로 접어드는 인생을 뒤돌아보며 자신들 사이가 친구 이상이었음을 인정하고 오랜 사랑으로 남자고 약속한다.

이 작품의 연출가는 위성신.

그는 그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등 작품을 통해 노년의 삶과 사랑을 연극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오랜 친구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눈길을 돌리지 않고 있는 40-50대의 중년의 삶과 사랑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위성신의 손을 거친 연극은 따뜻하다. "그래도 우리의 인생은 살만하다는 것을 중년들의 사랑을 통해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위성신 연출은 얘기한다.

손성호와 김혜민 외에 손석배와 신미영이 극중 여러가지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해 낸다.

위성신ㆍ오영민 작에 무대디자인은 신종한, 조명디자인은 김상조, 조연출은 오승수가 맡았다. 제작은 극단 오늘과 이다엔터테인먼트. 공연은 5월17일까지.
kangfam@yna.co.kr

취재:강일중 기자(편집위원실),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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