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3세이전 수술마취, 학습능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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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3세 이전에 수술을 위해 마취를 받은 횟수가 2번 이상인 아이는 나중에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마취과전문의 로버트 와일더 박사는 미네소타 주 5개 도시에서 출생한 아이들 5천357명의 의료-교육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3세 이전에 수술마취 횟수가 한 번뿐인 경우는 19세 이전에 학습능력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았으나 2번이면 59%, 3번 이상이면 2.6배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와일더 박사는 밝혔다.
와일더 박사는 3세 이전은 뇌가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수술마취가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인과관계가 성립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 보다는 수술 자체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으며 또 어린 나이에 여러번 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학습성적이 떨어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작년에는 3세 이전에 탈장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나중에 행동-발달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거의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또 마취제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동물실험 결과들도 있다.
미국마취과학회 소아마취위원회위원장이자 덴버 아동병원 마취과장인 랜덜 클라크 박사는 이 문제 만큼은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으나 수술마취가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마취과학(Anesthesiology) 4월호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영상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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