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바닥탈출 징후속 상승

2009-03-26 アップロード · 21 視聴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25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호전된 경기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84포인트(1.17%) 오른 7,749.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3.88로 7.63포인트(0.95%)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2.43포인트(0.82%) 오른 1,528.95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내구재 주문실적이 예상외로 큰 폭 상승하고 신규주택 판매실적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이 커져 한때 2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미 상무부가 내놓은 지난달 내구재 주문실적은 전달보다 3.4% 증가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증가율은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실적도 33만7천채(연율환산 기준)에 달해 전달보다 4.7% 증가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자체적으로 조사한 2월 신규주택 판매 예측치를 30만채로 잡았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이날 실시된 34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경기부양 재원마련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주가가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반등했다.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가 이날 디플레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의 새 기축통화 제안에 대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발언이 새 기축통화 제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달러 가치가 1주일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651달러로 1.2% 올라(달러가치 하락) 지난 19일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도 전날 97.86엔에서 97.26엔으로 0.6% 떨어졌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기축통화 관련 제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런 제안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해 중국의 제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가이트너 장관은 추후 "달러는 세계의 주도적인 지불준비통화로 남아 있고 오랫동안 앞으로 이같은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발언 의미를 확실히 했다.

이날 국채입찰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오후 3시10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77%로 0.06%포인트 올랐다.

30년 만기는 0.08%포인트 오른 3.71%, 5년 만기는 0.07%포인트 상승한 1.80%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1.21달러(2.2%) 떨어진 배럴당 52.77달러에 마감됐고, 4월 인도분 금값은 12달러(1.3%) 오른 온스당 935.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hoonkim@yna.co.kr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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