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사건 수사본부 27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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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는 27일 "소속사 전 대표 김씨의 전 사무실에 대한 감식을 통해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총 5명의 DNA를 확보했다"며 "이는 기초 자료용"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기획사로) 1천50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계약서상 5대 5로 나누기로 했는데 다 받지 못했다고 말해 (장씨에게 이 돈이 넘어갔는지) 고인에 대한 통신수사와 계좌를 확인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오늘 중으로 전 대표 김씨의 변호사가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명균 계장과의 일문일답.

--어제 수사 진행상황은.

▲국과수에서 어제 오후 4시께 김씨의 전 사무실 1층과 3층에 대한 감식 결과를 통보해 왔다. 53건에 대해 검색을 완료했고, 43건이 아직 진행 중인데 5명의 DNA 확보했다. 남자 4명, 여자 1명이다.

--DNA 확보한 것 언제 확인되나.

▲어느 정도 혐의가 있어야 대조하지 모든 사람의 DNA를 대조하지 않는다. 3층 술자리에 다녀온 정황이 있고 그곳에서 고인이 피해를 입은 게 확인이 돼야 하지 않겠나.

--증거자료 가치 있나.

▲1층은 와인바라 많은 사람이 이용 가능해 특별한 자료로 쓸 가치가 없고, 3층 자료도 누가 다녀갔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 범죄와 관련됐거나 범죄가 확인되는 사항은 아니다.

--확보한 여성 DNA는 고인의 것인가.

▲고인에 대한 부검 하지 않아 아직 DNA 확보가 안 됐다. 집에서 칫솔 등을 가져다 확보할 예정이다. 유족이 동의했다. 고인은 소속사 3층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었고 거기서 DNA가 고인의 것이 나와도 무슨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해일 수 있다.

--DNA 확보된 곳은.

▲바닥 양탄자 등이다.

--DNA는 주로 어느 부위인가.

▲주로 머리카락이다.

--확보한 지문은.

▲특별히 신원 확인된 사람 없다.

--유장호씨 추가 조사 하나.

▲일정은 안 잡았지만 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전 대표 김씨가 유씨를 고소해서 피고소인 자격이 됐고 유족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1차 피고소인 피의자 심문조서를 받은 부분 가운데 모순된 부분을 정리 중이다.

--유씨 명예훼손 말고 자살동기 등 다른 부분 조사했나.

▲유씨가 문건을 사전에 유출시켜 고인이 자살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질문 같은데 유씨를 상대로 사전 유출에 대해 조사했고 유씨는 그런 적 없다고 한다.

--문건 내용과 밝혀진 실제 상황과 모순되는 것 없나.

▲유씨는 문건의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고인이 쓴 글을 보고 안 것이지 실제로 자리에 참석한 없단다. 유씨는 전 소속사에서 매니저가 아니라 실장이었고 문서 유출 경위에 수사를 집중했다. 문건 내용의 진위는 유씨가 모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유씨 수사 어떻게 하나.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지만 통화내역 등을 통해 근거 있는 수사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사건이라 경찰도 조심스럽다. 통신수사를 엄격히 하고 법적 절차를 밟는 게 쉽지 않다. 판사도 부담 갖고 하라고 한다.

--다른 관계자 조사는.

▲사자명예훼손과 관련해 고소된 언론사 기자 2명, 기타 문건을 본 것으로 확인된 언론사 기자 3명을 먼저 1차 조사한 뒤 유씨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출연료 못 받았다는 말 있다.

▲모 방송에 출연하면서 돈 일부를 못받았다는 고인의 글이 있다. 계약서상 5대 5로 나누기로 했지만 다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사실 관계 확인해보니 1천500만원이 (기획사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장씨의 몫이 장씨에게 넘어갔는지) 고인에 대한 통신수사와 계좌를 확인해 사실관계 추가로 알아보겠다.

--일본에 있는 김씨의 여권 연장과 관련된 의혹 있다.

▲김씨는 1월 19일에 태국대사관에 여권을 신청해 근로기준법 관련 재판 중으로 미회보 판정을 받았다.

--어떻게 여권 발급됐나.

▲김씨는 그날 여권을 재신청했고 경찰 내규에 약식기소사건은 적합으로 처리한다는 규정을 적용해 적합 처리돼 여권 발급됐다.(김씨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이 벌금형에 처해질 약식기소 대상이었다는 의미)

--김씨가 유씨를 고소한 건에 대한 수사는.

▲오늘 중 변호사가 와서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간은 알려주지 못한다.

--김씨 조사를 변호인 통해서만 하고 본인 소환 안 하나. 실제로 잡아오기 어렵다고 핵심 인물인 김씨 조사 안하는 것은 심하지 않나.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주재관을 활용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사이버 수사는.(장자연 리스트 인터넷 유포자 수사)

▲추가 검색해서 2곳을 추가로 확인해 총 75개 게시물 확인했고 43개 삭제된 걸로 확인했다. 32건이 아직 게시돼 있다. 그 중 내사 대상 7건에 대해 가입자 정보 확인했다.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처벌 의사가 있다면 수사하겠다.

--전 정권 고위 공직자 중 깊숙히 연관된 인사 있다는데.

▲확인된 것 없다.

--언론사 대표가 3명으로 알고 있는데.

▲확인해 준 적 없다.

--여배우 한 명이 모 피디에게 전화해 유씨와 고인이 자기한테 (문건에 대해) 말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유씨가 사전에 유출시킨 적이 없다면..문건을 본 사람이 7명뿐인데 거기에 여배우는 없다.

--그럼 사전 유출설이 진술과 엇갈리지 않나.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경찰에 그 부분을 얘기하지 않았나.

▲모 피디가 분당서 오지용 형사과장과 통화한 적 있다고 한다.

--보도에 방송사 기자가 쓰레기봉투서 문건 입수할 당시 유씨가 사무실 있었다는데. 조사했나.

▲CCTV에 유씨가 사무실에 있던 걸로 나온다. 몰랐냐는 질문에 유씨는 방송에 문건 관련 보도와 사진이 나간 뒤 기자들이 몰려와 사무실 문을 두드려 무시하고 신경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혹시 KBS와 통화한 흔적 없나.

▲궁금해 하시는데 통화내역 없다.

--유씨가 안에 있으면서 쓰레기봉투만 내놨다는 건가.

▲원래 그렇게 쓰레기를 버린다고 진술했다. 각종 의혹을 종합해 다시 조사하겠다.

--고인이 소속사 연예인 중 누구와 가장 친분 있었나.

▲그런 것 유도해 질문하지 말라.

--신사동 모 가라오케 조사했다는데 사실인가.

▲수사 관련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유족이 고소한 부분에 대해 사실 조사는 어느 정도 진행되나.

▲사실 관계가 상당 부분 확인됐고 상당히 많이 진전됐다. 통신수사에 어려움이 많은데 영장 발부받는 등 절차가 빨리 되면 어떻게든 빨리 끝내려고 한다.

--성매매 특별법 관련 내용은.

▲문건에는 그것과 관련해 잠자리 강요 라는 말 딱 하나 밖에 없다. 유족이 성매매 알선으로 고소해서 그렇게 발표한 것이다.

--경찰 조사받은 동료 여배우 중 잠자리 강요에 대한 내용 없었나.

▲확인해 줄 수 없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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