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야생마처럼 마음껏 뛰어놀며 찍었다"

2009-03-27 アップロード · 160 視聴

영화 7급 공무원 제작보고회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화는 영화다를 찍을 때는 많이 경직되고 긴장했어요. 영화는 영화다에서는 닫힌 공간에 있다가 경기에 뛰어나가는 말 같은 기분이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들판의 야생마처럼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배우 강지환이 2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7급 공무원 제작보고회에서 두 번째 영화에 임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첫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어리둥절한 것이 사실이고 차기작을 선택하는데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할 때 어느 장면은 부족하고 어느 장면은 만족스러운데 이번 경우는 모든 장면에 만족했다"며 "완벽했다기보다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요원으로 서로 신분을 감출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활약상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

신태라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강지환은 완소 삽질남인 신참 요원 이재준을, 김하늘은 순정 버럭녀인 6년차 베테랑 요원 안수지 역을 맡았다.

2006년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중간에 제작이 무산된 영화를 포함해 세 번째 만났다. 이번 촬영 기간에는 열애설도 났다.

강지환은 "상대 배우와 열애설이 난 것은 처음이라 축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당시에는 슬픈 드라마여서 감정에 몰입하느라 대화도 많이 못하고 친해지지 못했다"며 "영화는 영화다에서의 강지환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드라마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고 이번 영화에서는 또 다른 느낌으로 새롭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하늘은 "드라마 온에어 이전까지 너무 약한 이미지였던 것 같아서 대본을 받았을 때 액션이 있었던 게 영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겁이 많은 편이라 처음엔 무섭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선생님들이 생각보다 습득력이 좋다고 하고 스태프들도 신동이라고 칭찬했다"며 "나한테도 운동신경이 있구나 느껴 이번 여름엔 제트스키도 타고 승마도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oyy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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