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야 차차"..돔경기장 소싸움 열기 후끈

2009-03-28 アップロード · 91 視聴


(청도=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허야~ 차차~ 쳐라"

27일 청도소싸움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소싸움상설경기장에는 혈투를 벌이는 샛별과 백상어라는 이름을 단 싸움소에 기를 불어넣는 소 주인들의 우렁찬 함성이 쩡쩡 울려퍼졌다.

이에 뒤질세라 관람객들도 "붙어라 싸워라"를 연호하며 각자가 응원하는 싸움소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해설자도 관람객들에게 소들에 박수를 보낼 것을 청했고 박수가 터져나오자 경기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인들이 자신의 싸움소를 대신해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경기장 한가운데 마련된 직경 31m 링에서는 서로 힘을 겨루는 싸움소들이 힘차게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모래가 흩날렸다.

이렇게 4분22초동안 뿔과 머리를 맞대고 기량을 겨뤘던 샛별과 백상어의 싸움은 백상어가 꽁무니를 빼는 바람에 샛별이 승리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싸움소들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반면 경기장 옆에 마련된 우사에는 경기에 나서는 소를 위해 주인이 등을 긁어주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결전 앞의 여유를 즐겼다.

소싸움축제는 작년까지 이서면 서원천변에 임시로 마련된 야외 경기장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돔형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세계 최초의 소싸움전용 돔형 실내경기장인 이 경기장은 부지 6만5천845㎡에 경기장과 우사 등 소싸움장만 3만1천571㎡이다.

원형 형태의 관람석 규모만 1만1천245석에 달하고 지붕은 여닫이식 돔형으로 비 등 날씨에 관계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경기장 내부에는 대형 스크린이 2대 설치돼 소싸움과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를 함께 중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관람석 절반 정도만 찼으나 오후가 되면서 거의 만원을 이루면서 점차 열기가 고조됐다.

소싸움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경기씩 열린다.

이처럼 실내 돔경기장에서 축제가 펼쳐지다보니 관람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화장실, 식당, 관람석, 주차장 등 모든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김상쾌(79) 씨는 "매년 소싸움축제장에 오는데 올해는 관람석에 앉아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어 좋다"면서 "실내라서 그런지 소싸움이 더 박진감 넘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일부 싸움소들은 실내 경기장이 탐탁지 않은 표정이었다.

일부 소들은 처음으로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적응을 제대로 못해 멈칫 멈칫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

또 실내에 울려퍼지는 해설자의 목소리나 관람객들의 환호성도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축제는 세계 최초로 소싸움 경기가 실내 돔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라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소싸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촬영:하인영 VJ(대구경북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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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quot허야,차차quot돔경기장,소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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