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4.3 유해 유전자분석 착수

2009-03-31 アップロード · 21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국제공항 4.3사건 희생자 2차발굴지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한 유전자(DNA)분석이 시작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는 3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2차 발굴지 인근에 마련된 간이사무실 앞에서 먼저 발굴이 완료돼 유해 75구에 대한 위령제를 지냈다.

유해는 유족과 4.3연구소 직원들에 의해 차량으로 운구된 뒤 유가족을 찾기 위한 유전자 분석을 위해 제주대학교 법의학교실로 운송됐다.

이들 유해는 제주도의 의뢰를 받은 제주4.3연구소가 유족들의 증언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동북측 지점 1천여㎡에서 발굴해낸 것이다.

박찬식 제주4.3연구소장은 "이번 공항 2차 발굴에서 250여구의 유해가 발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굴된 150여구 가운데 먼저 75구의 유해를 제주대학교로 운구해 유전자 감식을 해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품에 돌려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위원회 송승문 위원장은 "사람의 탈을 쓰고 그렇게 무참하게 30여평 남짓한 구덩이에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총살시켜 암매장하고 60년이 넘도록 방치할 수 있느냐"며 "정부 차원에서 도내의 모든 희생자에 대한 유해발굴 사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민중항쟁이란 4.3사건 관련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가보안법으로 투옥됐던 김명식(65)씨는 "제주도 역사는 슬픈 역사가 많은 것 같다"며 "이분들에게 맺힌 한을 우리 후손들이 풀어 드리고 세계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ㆍ3연구소는 2007년 8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주공항에서 2단계 1차 B지점 유해 발굴 사업을 벌여 학살.암매장 구덩이와 유해 100여구, 유류품 659점을 발굴 수습했으며 이번에 2차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속칭 정뜨르 비행장으로 불렸던 제주공항에서는 1949년 10월 4ㆍ3사건 진압군이 군법회의를 통해 사형선고를 내린 249명과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예비검속으로 연행된 500여명이 집단 학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hc@yna.co.kr

촬영,편집:홍종훈 VJ(제주취재본부)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제주공항,43,유해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931
全体アクセス
15,942,641
チャンネル会員数
1,578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15:46

공유하기
오늘의 뉴스 (오전)
7年前 · 14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