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규칙적 운동, 뇌 발달에도 도움

2009-04-02 アップロード · 183 視聴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규칙적인 운동이 뇌의 크기와 구조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팀은 대학농구선수 19명과 일반대학생 20명의 MRI(자기공명영상) 뇌촬영 영상을 3차원으로 분석한 결과, 눈과 손의 협응능력을 관장하는 소뇌벌레(Vermis)의 소엽이 농구선수가 일반인보다 약 14%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임주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코끝부터 쭉 들어가서 MRI촬영을 한 이미지들이다. 눈이 보이고 전두엽이 보이고 이렇게 후두엽 쪽으로 발달해가면서 조금씩 소뇌가 보인다. 각각의 뇌 부분에 있는 소뇌를 표시하면 이런 식으로 소뇌의 3차원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소뇌의 3차원 모델을 만든 것들을 가지고 컴퓨터가 소뇌의 크기를 계산하고 이 값을 가지고 여러 명의 운동선수들과 일반인들의 차이를 측정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경우 뇌의 구조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그동안 노인들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 뇌의 감소를 막아준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뇌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유 교수는 특히 “교통사고나 치매와 같은 특정 뇌 부위의 손상을 받은 환자의 경우, 손상 받은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치료 성과와 회복속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임주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뇌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특정 기능을 하지 못해 재활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환자들을 여러 가지 운동으로 도와주면 뇌 회복이 점점 빨라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연구이다"

평소 아이가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거나 받아쓰기나 그리기를 잘 못한다면, 이러한 부분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잘 발달되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뇌의 구조발달은 물론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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