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남친한테 하는 20%만 엄마에게”

2009-04-03 アップロード · 91 視聴


(춘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30년 만에 지켜 낸 엄마와의 약속."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 씨가 2일 오후 한림대학교를 찾았다.

그는 이날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 세미나실을 가득 채운 학생들과 주민 등 150여명의 독자들에게 "15살에 고향을 떠나며 작가가 되면 언젠가 엄마에게 바치는 헌사를 쓰마고 했던 약속을 30년 만에 지켰다"라고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밤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옆자리의 엄마가 꾸벅꾸벅 졸고 계신 모습을 봤어요. 그 때의 엄마가 너무 외롭고 고단해 보여 작가의 꿈을 이루면 꼭 이 작품을 쓰자고 다짐했었지요."

그는 "약속을 지키기까지 30년이 걸렸지만 그 세월을 보내며 엄마를 엄마에서 한 여자로, 이어 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설의 화자는 여러 명이지만 1인칭을 쓰는 화자는 엄마 한 사람뿐인 형식에 대해서도 "딸과 아버지는 2인칭으로, 아들은 3인칭으로 불렀던 것은 그간 희생하며 살아왔던 엄마에게만 1인칭을 주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의 존재를 당연시 하는 이들이 뜨끔해 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엄마를 잃어버렸다는 첫 문장은 시대가 잃어버린 엄마에 대한 배려를 뜻하기도 합니다. 흔히 엄마들이 딸에게 `나처럼 살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건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어도 결국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픈 말이지요."

작품 설명을 마친 그는 엄마와의 추억을 쌓기 위한 특별한 경험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먼저 엄마에게 말을 다정하게 하고 어디에 가는 지, 요즘 무슨 책을 읽는 지 등의 일상적인 관심사부터 함께 나누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자 친구한테 하는 20% 만 엄마에게 해보라"는 말에는 세미나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는 학부모 이춘희(50.여) 씨는 "우리 딸이 들었으면 너무 좋았을 이야기"라면서 "엄마로서 느끼는 상실감에 공감했다"며 끝내 눈물을 지었고 딸 뻘인 학생들도 엄마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촬영,편집:이태영 VJ(강원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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