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사건 수사본부 9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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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김동규 기자 =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는 9일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사자명예훼손은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경우 처벌이 가능한 죄인데 고인의 친필로 보여 적용이 곤란하고, 유족에 대한 일반 명예훼손도 검토하고 있으나 적시된 내용이 고인과 관련된 사항 위주여서 또한 적용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또 "유씨가 고인을 위한다는 핑계로 김씨를 비방하고 언론에 문건 존재를 알린 행위 자체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잦은 진술 번복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가 사법처리 되지 않은 시점이므로 국민 법감정을 고려해 김 씨 신병확보 후 (유 씨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명균 계장과의 일문일답.

--어제와 그제 유장호씨 조사결과는.

▲경찰에서 유씨는 문서 작성과 유출과 관련해 1차 진술과 동일하게 진술했다.

--뭐라고 진술했나.

▲사본을 몇 부 만들었는지는 기억 안 나고 사본을 돌린 적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의 유씨 수사결과는.

▲조사결과 유씨가 고인을 위한다는 핑계로 김씨를 비방하고 언론에 문건 존재를 알린 행위 자체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잦은 진술 번복으로 죄질이 불량하다.

--잦은 진술 번복의 예는.

▲문건 입수 경위에 있어 처음 진술때는 어디서 만들어 왔는지 모르지만 장자연이 가져왔다고 했지만 2회(조사)부터는 사무실서 했다고 했다. 언론사에 한번도 알려준 적 없다고 했다가 두 언론사에 문건이 이런게 있다고 사진을 찍도록 허용한게 큰 모순점의 하나다.

--초안도 사무실서 작성했다나.

▲그렇다. 4장은 유씨 사무실에서 작성했고 3장은 고인이 써왔다고 주장한다.

--유씨 처벌 어떻게 하나.

▲법적용에 있어 사자명예훼손 적용은 허위사실을 적시했을 때 적용 가능한데 문건이 고인 친필이어서 적용하기 곤란하고, 경찰에서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도 검토했으나 문건에 적시된 내용이 고인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 적용 곤란하다. 유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입건했다.

--불구속 입건인가.

▲현재 상태론 불구속 입건이다. 국민의 법감정을 고려해 김씨가 (일본에서) 들어오면 신병처리와 영장 검토할 예정이다.

--유씨도 김씨 들어와야 처벌하는 건가.

▲유씨에 대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신병처리를 김 씨 들어온 후 할 예정이다.

--김씨가 들어오면 처벌하겠다는 건가.

▲김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그때 신병 처리 예정이고 영장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 체류 중인 김씨 범죄인 인도 진행상황은.

▲현재 법무부에서 처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확인 어렵다. 확인되면 알려주겠다.

--김씨 범죄인 인도 언제 예상하나.

▲주재관이 열심히 뛰고 있다.

--국민 법 감정을 얘기했는데 다른 사람 처벌 고려 안 하나.

▲경찰에서는 일단 유씨가 처음 문건을 유서라고까지 얘기하면서 고인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나섰다고 했는데 지금은 진술 번복하고 있다. 유씨로부터 문건 작성 최종 목적은 김모씨를 처벌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는 진술 확보했다. 유씨도 그렇지만 김씨의 죄질도 더 나쁘다고 본다.

--왜 그렇게 보나.

▲비리(내용)를 제공한 사람을 먼저 처벌하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리라고 본다.

--장자연씨도 김씨 처벌 목적으로 문건 작성했다고 보나.

▲그렇다고 판단된다.

--국민 법 감정 중 하나가 수사대상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건데.

▲지난번 말했듯이 다양한 수사를 하고 있고 중간수사결과 발표 때 경찰이 활동했던 걸 자세히 말하겠다. 그때 경찰에서 놀았는지 열심히 했는지를 판단해달라.

--지금 하고 있다는 건가.

▲수사 중이다. 원래 조사를 모두 마친 후에 발표하려고 했던 사안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중간수사결과 발표는 언제 하나.

▲언제라곤 말하지 못하지만 준비되면 빨리하겠다.

--조사하지 못한 3명은.

▲수사중인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

--CCTV 수사사항은.

▲김씨 삼성동 사무실 앞 CCTV에 대한 분석 완료했다. 3월2일~13일 사이에 사무실서 박스와 소파를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누가 왜 옮긴 건가.

▲압수수색 전에 물건을 옮겼다는 제보가 있어 수사했는데, 2층에 세입하고 있는 사람이 2번, 회사에서 2번 물건을 이동한 걸 확인했으며 이 사건과는 무관한 걸로 확인됐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통신수사는.

▲계속하고 있다.

--통화기록과 카드내역 조사 등 계속 진행하나.

▲계속 진행 중이다. 보강조사가 필요하면 더 할 수도 있다.

--유씨가 어제 언론사 상대로 손배소 제기하겠다고 했는데 대상은.

▲경찰이 확인할 내용 아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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