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에 희생된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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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일 오전 부모가 일을 하러간 사이 집에서 잠자다 화마에 희생된 어린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숨진 김모(15)군과 동생(11)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성심병원 영안실.

숨진 형제의 부모는 맞벌이를 하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던 2명의 자식을 한꺼번에 잃은 슬픔에 눈물마저 말랐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내장공사 일을 도우면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김군 형제의 아버지(38)는 지난 2일 울산의 공사현장으로 떠난 뒤 계속 집을 비웠다.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 김군의 어머니 원모(35)씨도 3개월전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저녁시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사고당시 어린 형제들만 잠을 자다 화재로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시로 전화를 걸어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는 김군의 아버지는 "사고나기 이틀전 가족들과 통화를 하면서 큰 아이가 아빠 힘내세요라고 말했고 막내는 학교 숙제로 가족 사진을 만들어야하는데...빨리(집으로) 오세요라고 어리광을 부린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특히 희생된 형제가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씩씩하게 자라 친지들과 이웃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위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집안에만 있던 올케에게 곰장어식당에서 일해 볼 것을 권유했다"는 김군의 고모는 "사고 당시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손님이 많아 평소보다 퇴근이 늦었다"면서 아쉬워했다.

빈소를 찾은 김군 형제 아버지의 고향 친구들은 "숨진 형제의 아버지는 전국의 공사장을 돌며 일하기 때문에 집에 가는 날은 일년에 며칠 안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오후부터 빈소에는 김군 형제들이 다니던 해운대중학교와 해운대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동급생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해운대구청과 교육청 관계자들도 조문하고 부모를 위로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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