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집회 강행"…경찰과 대치

2009-05-30 アップロード · 94 視聴

봉쇄 광장.차도 진입 시도…몸싸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김승욱 임형섭 기자 = 노동ㆍ시민ㆍ학생단체가 30일 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5.30 범국민대회를 열기 위해 서울광장 일대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노동ㆍ사회ㆍ학생단체로 구성된 `노동탄압분쇄ㆍ민중생존권ㆍ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소속원 750명(경찰 추산)이 서울광장과 대한문 주변에 모여 서울광장과 인근 차도 진입을 시도했다.

공동행동은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과 화물연대 등 노동단체와 한국진보연대,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은 전의경 144개 중대와 물포 6대, 방송차 3대 등 경찰력을 동원해 집회를 막고 있다.

당초 주최 측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경찰은 이날 새벽 경찰버스를 이용해 광장을 완전 봉쇄했다. 시민들의 임시 분향소가 위치한 대한문 쪽 차도는 지하철 시청역 1번 출구부터 2번 출구까지 버스로 막았다.

경찰은 또 시청역 등 인근 지하철역 입구도 봉쇄하고 민주노총 조합원과 학생들이 지하철역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 개방하라" 등을 연호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조합원 6천여명은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한대련 소속 학생 300여명은 신촌 홍익대 앞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열고 지하철 등을 이용해 도심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대한문 앞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도 철거했으며, 주최 측은 "경찰이 망가뜨린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며 부서진 천막과 조화 등을 그대로 둔 채 시민들의 분향을 받고 있다.
tae@yna.co.kr

촬영:신상균 VJ,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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