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마라톤 영장심사…혐의 부인

2009-06-02 アップロード · 22 視聴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에 구속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웅 성혜미 기자 =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휴정시간을 제외하고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천 회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심리가 길어지자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휴정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천 회장이 피의자 대기실에서 영장심사 도중 식사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통상 오전에 열리는 영장심사는 점심 전에 마쳤다.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이 워낙 방대하고, 천 회장 측 해명이 상세해 영장심사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은 이날 변호사 4명과 함께 법정에 출석해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하루 13시간 조사실에 있었지만 이미 작성한 조서를 읽고 고치는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 실제 조사는 3∼4시간에 그쳤다.
또,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했더니 건강을 이유로 병원에 들렀다가 오후 3시30분에 나타나 `시간벌기 행보라는 의심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천 회장을 처음 소환하는 등 세 차례 불러 조사하고서 본래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었으나 그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수사를 중단했다 지난달 31일에서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천 회장은 이날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구체적인 내용은 재판장에게 얘기했으니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짧게 답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3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전날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이날 또 다른 인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noanoa@yna.co.kr
촬영: 정성훈 VJ. 편집: 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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