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피겨와 광고계 남녀 사랑얘기

2009-06-02 アップロード · 375 視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트리플은 광고 대행사와 피겨 스케이팅 세계에 몸 담고 있는 6명의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MBC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극본 이정아ㆍ오수진, 연출 이윤정)은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김희 등 남자 셋 여자 셋이 얼키설키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이윤정 PD는 "트리플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하기 어려운 점프 동작 중 하나로 6명의 남녀가 꿈을 이루고 관계를 엮어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프린스 1호점과 태릉 선수촌에서 특유의 소녀적 감성으로 젊은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온 이 PD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장기를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트리플에는 광고 대행사를 꾸려가는 34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3명의 남성, 18살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시원시원한 성격의 술집 여사장 등이 등장한다.

이정재는 명석한 두뇌에 세련된 외모를 지녔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승부를 위해선 법, 도덕, 질서도 없고 인간관계 꽝인 신활 역할을 맡았다.

이정재는 "그 동안 터프하고 말이 없는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조해윤 역할의 이선균은 "본래 대본엔 고지식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남자로 설정됐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참견 많고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 같은 역할로 변했다"며 웃었다.

트리플은 이선균이 결혼한 뒤 찍은 첫 드라마 작품이다.

신활의 부인으로 피겨 스케이트 코치 최수인 역의 이하나는 "처음엔 날카로운 코치를 상상했으나 트리플이 스포츠 드라마 이전에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엄격하지만 한편으론 어설픈 캐릭터를 절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 이하루 역의 민효린은 "국민들이 김연아 선수와 피겨 스케이트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목도 많이 높아져 있어 부담이 많다"며 "이하루는 어머니의 사망 등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다시 스케이트를 타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미 성장한 김 선수와 오버랩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민효린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1년 동안 거의 매일 스케이팅과 8㎞를 30분 안에 달리는 혹독한 훈련을 해냈다고 전했다.

윤계상과 김희는 이들과 함께 미묘하고도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꾸려간다.

신활과 동갑내기 친구 장현태 역의 윤계상은 "트리플은 나이가 들면서 잃어버리는 감정들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며 "현장 분위기도 좋아 드라마가 잘 될 것 같다. 형들이랑 첫회 시청률을 두고 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신활을 좋아하는 술집 여사장 강상희 역의 김희는 "첫 드라마인데 감독님과 다른 출연진이 조언도 해주고 배려를 많이 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9시55분.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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