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감도는 中 톈안먼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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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출입은 허용..곳곳서 경계.통제는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지 20주년이 되는 4일 베이징의 톈안먼과 톈안먼 광장에는 보안과 경계가 크게 강화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아침 톈안먼 광장은 관광객과 시민의 출입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허용됐지만, 광장 곳곳에 설치된 X레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톈안먼 광장에는 공안 차량과 교통경찰, 무장경찰, 보안요원들이 평소보다 2~3배 이상 많이 배치돼 관광객이나 시민이 돌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기자가 허름해 보이는 중국 노인 3명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있는 경찰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자 이 경찰관은 곧바로 다가와 촬영된 사진을 지우라고 했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도 기자 신분증 외에 여권 제시를 요구하는 등 특히 외신 기자들에게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톈안먼 광장 안 곳곳에는 정복과 사복 경찰이 2~3명씩 조를 짜 순찰을 돌며 만일의 돌발사태에 대비하느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톈안먼 광장 인근의 인민대회당과 첸먼(前門)대가 등 인근 지역에도 경찰관과 보안요원이 대거 배치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의 기념일과 달리 20주년이란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중국 당국은 더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톈안먼 광장뿐만 아니라 베이징 시내 곳곳에도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톈안먼 사태의 유혈진압에 반대하다 권좌에서 쫓겨난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자택에도 경계와 경비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왕푸징(王府井) 부근 푸창후퉁(富强胡同) 골목에 있는 자택 부근에는 아침 일찍부터 정사복 경찰관과 보안요원들이 대거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공안 당국은 또 반체제 인사들을 가택연금하고 미행하는가 하면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등 대대적인 톈안먼 20주년 원천봉쇄 작전에 나섰다.

또 자유주의 성향의 지식인들이 자주 모이는 베이징대학 주변 유명 서점이나 카페 입구에서는 공안들이 순찰하며 조화나 양초를 철거하도록 지시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흰옷을 입자는 캠페인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자 베이징 시내 대학 당국은 흰옷 착용 금지령을 내렸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학생과 시민 100만여 명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탱크를 앞세운 당국의 무력진압으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올해는 홍콩에서뿐만 아니라 베이징에서도 각종 인권 확대 촉구 시위가 빚어져 공안당국을 긴장시켰다.

지난달 27일 오후 중국 각지에서 상경한 민원인들이 베이징 시내 국무원 신문판공실 앞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에 맞춰 중국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앞서 중국의 민원인 1천여명은 지난달 25일 오전에도 베이징 시내 펑타이(豊臺)구 고등법원 민원실 부근과 베이징 남역 부근에서 2시간가량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최근 2차례의 정례브리핑에서 "1980년대 말에 중국에서 일어난 정치적 풍파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우리 당과 정부는 이미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 톈안먼 사태에 대한 공산당과 정부의 평가는 변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jsa@yna.co.kr

영상취재:홍제성 특파원(베이징),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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