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톈안먼 단식농성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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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생 13명 `톈안먼 재평가 요구..64시간 농성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대학생들의 단식농성을 계기로 중국과 홍콩의 젊은이들이 톈안먼 민주화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톈안먼 사태 20주년을 하루 앞둔 3일 밤, 홍콩시내 쇼핑중심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타임스퀘어를 찾았다.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중국 정부에 대해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재평가할 것을 요구하기 위한 홍콩 대학생들의 `64시간 단식농성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홍콩학생연맹(學聯) 소속 대학생 13명은 지난 1일 오후부터 이곳 타임스퀘어에서 톈안먼 사태에 대한 재평가와 복권을 촉구하면서 64시간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64시간은 물론 톈안먼 광장에서 수백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진압군에게 희생된 1989년 6월 4일을 기리기 위해 택한 것이다.
학생들은 광장 시계탑 옆에 작은 천막을 치고, 천막 옆에 `1989년 민주화운동을 복권하라(平反八九民運)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채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타임스퀘어는 한국의 명동이나 신촌처럼 백화점과 각종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학생들은 행인들에게 전단을 뿌리거나 구호를 외치지 않고 천막 안과 주변에 조용히 앉아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식사를 거른 탓인지 다소 힘은 없어 보였으나 이들이 이마에 두른 `절식이라고 쓰인 흰색 머리띠가 말해 주듯 강한 결의를 엿볼 수 있었다.
사람들의 통행이 워낙 많은 곳이어서 연좌농성 자체로도 홍보효과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학련 대표인 크리스털 초우(周澄.22.중문대)양은 "우리들의 단식농성이 중국과 홍콩의 젊은이들이 톈안먼 사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초우 양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 중국의 대학생들이 요구했던 민주화와 정치개혁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톈안먼 민주화 운동은 아직까지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주권이 미치는 지역에서 톈안먼 민주화 운동 기념행사가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유일한 곳이 홍콩인 탓인지 농성장에는 취재를 하러 온 외신기자들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이 대학생들은 단식을 끝내는 대로 저녁 빅토리아공원에서 시민 10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단식 농성장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레인크로퍼드 백화점에서 만난 젊은이들의 톈안먼 사태에 대한 반응은 또 달랐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톈안먼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옛날 얘기 아니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취재=정재용 특파원, 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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