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濠시드니 공립 모스만고교 교장

2009-06-05 アップロード · 40 視聴


"공.사립 차이없어" "공립교사 자질우수"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삶의 많은 가능성에 눈을 뜰 기회를 갖는 것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유학생활에 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호주 시드니 공립학교인 모스만고교의 수전 와이어트 교장은 호주로 유학오는 외국학생들에게 대해 이렇게 제언했다.
지난 1일 시드니 북쪽 모스만에 있는 모스만고교 교장실에서 그를 만나 미국, 캐나다와 함께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호주의 교육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학부모들은 진학이나 성적에 관심을 두기 마련이지만 학교는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꼭 지켜야 할 행동반경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을 돌보랴, 교직원들과 학교업무를 의논하랴 눈 코 뜰 새가 없이 바쁘게 보내는 와중에서도 모스만카운슬(지방자치단체)에도 가끔 들려 카운슬 행정에 변화가 있는지 살핀다고 한다.
또 주변 공립 및 사립학교 교장들과도 수시로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다.

다음은 수전 와이어트 교장과의 문답내용이다.
-- 호주 공교육의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에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대학입시(HSC)에서 높은 점수를 따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데에만 신경을 곤두세우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다. 학교는 사회의 규범을 가르치는 곳이다. 친구끼리 서로 돕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학교의 역할이다. 호주 뿐만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학교는 공부하고 읽고 쓰고 셈하고 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해야 한다.
-- 호주에는 사립학교가 매우 많다. 이는 호주 학부모들이 공립보다는 사립을 더 신뢰한다는 말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 호주에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립학교는 다양한 설립목적을 갖고 있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고 다른 목적도 있다. 하지만 공립은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립학교는 학생의 학업성취도나 학부모의 재정능력,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모두를 포용한다. 공립학교는 HSC에서 사립학교보다 월등한 성적을 내기도 한다. 교사의 자질도 공립이 우수하다. 공립학교 교사는 검증된 교육자다. 사립학교와는 다르다.
-- 그렇지만 시드니 일부 사립학교의 시설은 웬만한 대학보다 낫다고 들었다. 질적인 측면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공립학교보다 우위에 있는 것 아닌가.
▲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단순한 비교는 곤란하다. 사립은 학부모들로부터 연간 2만호주달러(2천만원상당)의 등록금을 받아 학교시설 개선 등에 사용한다.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 사립학교는 모두 좋고 공립학교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공립학교들은 지역 사립학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공설운동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각종 교육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 최근 호주 정부가 경기부양책 가운데 하나로 각급학교에 수십만달러씩(수억원상당)의 자금을 지원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케빈 러드 총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너무 훌륭한 정책이다. 호주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호주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주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 호주의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는 건강한가.
▲ 그렇다. 호주는 매우 긍정적인 교육시스템을 갖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곧바로 교직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 최근 많은 외국 학생들이 호주로 유학을 오고 있다. 외국 유학생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 외국 유학생들은 신선한 공기를 몰고 온다. 그들은 고국에서 받았던 교육과 다른 교육을 이곳에서 받게 된다. 이곳에서 기술을 배우고 영어를 익혀 고국으로 되돌아가 고국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외국 유학생들은 호주에는 진정한 자산이다. 호주에는 새로운 경험을 가져온다.
-- 한국 학생을 포함해 외국 학생들이 호주로 유학을 올 때 관심을 둬야 할 것은.
▲ 외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삶에 있어 매우 큰 이익이 된다. 많은 가능성들에 대해 눈을 뜨게 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세상이 더욱 좁아지게 되고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상호관계를 강화하게 한다. 이런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유학생활에 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kyunglee@yna.co.kr

영상취재: 이경욱 특파원(시드니), 편집: 김해연 기자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인터뷰,濠시드니,공립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341
全体アクセス
15,963,582
チャンネル会員数
1,796

국제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