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톈안먼이여"..홍콩 15만 촛불집회

2009-06-05 アップロード · 41 視聴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오! 톈안먼(天安門)이여. 우리는 1989년 6월 4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중국의 민주주의와 정치개혁을 요구한 톈안먼 민주화 운동은 반드시 재평가 받아야 합니다."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20주년을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4일 밤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에 운집한 15만명의 홍콩시민들은 촛불을 밝힌 채 소원을 빌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支聯會.지련회) 주최로 열린 이날 촛불집회는 홍콩의 톈안먼 민주화 운동 관련 집회 사상 최다규모인 15만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6만3천800명)이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당초 주최측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시민들의 호응도가 낮아질까 걱정했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고 참가자수도 목표치(10만명)를 훨씬 웃돌았다.

주최측 관계자는 "홍콩은 중국 영토 내에서 유일하게 톈안먼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가 공개적으로 열린 곳"이라면서 "홍콩시민들은 세계의 이목이 홍콩에 쏠려있는 점을 의식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홍콩 시민들은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6시(현지시간)께부터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인근 전철역에서 빅토리아공원까지 300여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무려 20분 이상이 걸렸으나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질서정연하게 행사장으로 향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청년층에서부터 60, 70대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교육시키기 위해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행사장에 나왔다.

50대의 한 남성은 "톈안먼 관련 촛불집회에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민주주의와 정치개혁을 요구했던 톈안먼 민주화 운동이 재평가 받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관련자들의 연설, 톈안먼 민주화운동에 대한 강경진압을 거부했다가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육성 녹음 청취, 1989년에 출생한 젊은 학생들의 `청년선언 낭독 등의 순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톈안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주로 흰색과 검은색 옷을 입고 행사장에 나온 시민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톈안먼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촛불을 흔들었다.

특히 촛불집회에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 가운데 한명으로 17년만에 홍콩을 방문한 슝옌(45.미군소속 목사)이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19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일어난 일들은 여전히 기억속에 남아있다면서 "결코 톈안먼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톈안먼 사태 당시 자녀를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의 딩쯔린(丁子霖.72)씨의 육성 메시지도 15만명의 홍콩시민들에게 전달됐다.
jjy@yna.co.kr

취재:정재용(홍콩), 편집:조싱글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quot오,톈안먼이여quot홍콩,15만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950
全体アクセス
15,945,579
チャンネル会員数
1,621

국제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00:33

공유하기
남아공 월드컵축구 D-365
7年前 · 120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