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지부도 파업 돌입

2009-06-11 アップロード · 75 視聴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화물연대가 당초 예고대로 11일 0시를 기해 총파업(집단 운송거부) 돌입을 선언함에 따라 화물연대 부산지부도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관계자는 "대한통운과의 막판 교섭이 끝내 결렬돼 당초 예정대로 11일 0시부터 부산지역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파업에 나섰다"며 "화물연대 실체 인정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도 높은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측은 이날 오후 2시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옛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 결의를 다진 다음 본격적으로 운송거부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물연대 측은 트레일러 차량 운전사들에 대해 파업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항만을 봉쇄하거나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주요 컨테이너터미널 입구 등지를 점거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부산항 물류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해항청은 육상화물 운송거부 대응 비상대책반을 10일 오후 비상대책본부로 격상시키고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부산해항청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양상을 예의주시하며 부산항 주요 컨테이너 부두의 장치율과 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등 운영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운행중인 트레일러 차량에 위해를 가하거나 항만시설 봉쇄, 주요 물류거점 점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부산경찰청과 협조해 경찰력을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두 정문 등 주요 물류시설 주변에 집중 배치, 운송방해 행위나 불법점거 시도를 막기로 했다.

한편 부산항 주요 컨테이너터미널의 장치율은 50∼60%대에 머물러 있어 화물연대가 전면적으로 운송거부에 돌입하더라도 열흘 정도는 항만 물류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부산항 관련 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
osh9981@yna.co.kr

취재:조정호(부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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