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탁 대표 "개성회담 이제 첫걸음"

2009-06-11 アップロード · 14 視聴


실무회담 마치고 입경..차근차근 준비

(파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오늘 만남은 개성공단 협의를 위한 첫걸음이고 먼길을 가야하는 만큼 차근차근 회담을 준비하겠습니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등 우리 대표단이 북측과의 실무회담을 마치고 11일 오후 5시45분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도착 직후 취재진에게 "우리는 억류 근로자 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제시했으나 북측은 예상대로 토지임대료와 임금을 인상하고 토지사용료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했다"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측이 먼저 19일 회담을 제안했고, 북측도 동의해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북측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다음 회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북측은 억류 근로자 유 씨의 접근을 불허했으나 근황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 기다려달라는 답을 들었다"며 "유 씨가 개성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입경한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유창근 부회장은 "개성공단 분위기는 실무회담에 동요없이 차분했다"며 "북측이 제시한 임금 수준은 협회 차원에서 수용여부를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근로자 350여명과 차량 220여대도 이날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입경 수속을 마쳤다.

개성공단에서 돌아온 허재행 LS전선 차장은 "북측 근로자에 대한 임금 인상 요구는 기업 사정과 업종에 따라 각기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이 많지만 안정적인 조업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영상취재 : 이승환, 이재호, 편집 : 전수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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