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北, 개성공단 임금 요구 철회해야"

2009-06-12 アップロード · 4 視聴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한나라당은 12일 북한이 전날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 임금을 지금의 4배가 넘는 월 300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억지주장"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이런 억지 요구를 들어주려면 철수할 수밖에 없으니 개성공단에서 우리기업을 철수시키려는 것 같다"며 "우리 기업들 사이에서도 이제 개성공단에서 더이상 사업을 할 수 없어 철수해야 된다는 주장이 비등하고 있음을 북한 당국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우리 국민은 지금 북한이 토지 임대료를 5억 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자금에 쓰려는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도 "북한의 주장은 말도 안되며 우리 정부에서는 이런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개성공단의 토지 임대료나 인건비보다 우리 국민의 관심사는 억류된 현대아산 주재원 유모씨의 문제"라며 "북한은 유씨가 왜 지금 억류상태에 놓여 있는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밝혀야 하며 정부도 이를 밝힐 것과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북한의 요구 수준은 협상을 위한 상한 기준을 이야기한 것 아닌가"라며 "그러나 북한은 과연 합리적인 요구 수준이 뭔지 생각해야 하며,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의 이윤을 보장할 수 없다면 어려움을 감내하며 기업을 계속 두라고 우리 정부도 강요할 수 없음을 북한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북한은 개성공단 관련 차기(19일) 회담에서 억류자 유씨의 문제와 요구 조건, 대화에 임하는 진정성, 남북의 차이점 등을 분명히 알고 회담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shin@yna.co.kr

촬영.편집 : 김성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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