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파업 이틀째..물류는 아직 정상

2009-06-12 アップロード · 39 視聴


운송방해.비조합원 동조파업 없어 평소수준 유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오수희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운송거부)이 12일로 이틀째를 맞고 있으나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는 별 다른 물류차질 없이 정상적인 화물운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당초 우려됐던 운송방해 행위나 비 조합원들의 동조파업도 아직은 발생하지 않고 있어 각 물류거점들은 외견상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과 감만터미널을 비롯한 부산항 물류는 정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화물연대 소속 차량으로 보이는 컨테이너들이 부두 인근 도로에 길게 주차해놓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운송방해행위나 비 조합원의 운송거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부산항의 11일 하루 화물 반출입량은 20피트 컨테이너 3만1천606개로 보통 때 화물 반출입량 3만182개를 오히려 넘어섰다.

부두 장치율도 컨테이너 부두 61.1%, 일반부두 17.8%, 신항 39.9% 등 평균 49.1%의 낮은 수준으로, 운송차질이 빚어지더라도 당장의 화물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조합원 3천여명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시내운송은 평상시의 50% 수준에, 장거리 운송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조만간 물류흐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수도권수 출입화물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도 파업 이틀째인 이날 오전까지 물류수송에 별 차질을 빚지 않고 있다.

기지내 운송회사 ㈜세방 관계자는 "오늘 평소와 비슷한 컨테이너 300개를 반출할 예정이고 차량운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일부 화물연대 용차의 경우 운송을 거부하지만 경기가 좋지않아 물량 자체가 줄어든 탓에 파업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조합원 100여명이 기지앞 진입로옆에 천막 3개동을 치고 집회를 벌이고 있지만 도로점거 등 직접적인 운송방해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평택항도 파업 첫날인 11일 평소와 비슷한 컨테이너 1천698개를 처리했으며 장치율도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택항의 경우 722대의 컨테이너 트레일러중에 13대가 운송을 거부하고 있지만 대체수송차량 15대를 투입하고 있어 물류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북의 경우도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천1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이 이틀째 운송거부에 나섰지만 군산항내 적재 물동량이 적은데다 하역물량도 많지 않아 물류수송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다. 대한통운과 선광 등 군산항내 하역업체가 이번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일주일전부터 자사 차량 확보에 안간힘을 써온 탓에 현재까지는 물류수송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와 경남 양산시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와 마산항 부두, 인천항 등도 화물 파업 이틀째를 맞고 있으나 별 다른 물류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물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운송거부에 참여하는 조합원 수도 당초 우려만큼 많지 않아 물류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13일 상경 투쟁 이후 파업강도를 높이고 운송방해나 항만봉쇄 등 물리적인 행동에 들어갈 경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촬영:노경민 (부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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