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직원, 평택공장서 생산재개 촉구

2009-06-16 アップロード · 21 視聴


직원 3천여명 공장 담을 따라 행진하며 노조원과 대치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이우성 심언철 김동규 기자 =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쌍용자동차 직원 3천여명이 16일 오전 노조원들이 점거 파업중인 평택공장 주변에서 파업중단 및 생산재개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생산.품질.연구소, 구매관리 직원 3천여명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부터 공장 정문 인근 2 곳과 후문 1 곳 등 3곳에 모여 각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문 오른편(정문을 바라보고) 공터 앞에 생산.품질부문 직원 1천400여명, 정문 왼편으로 200m 떨어진 출입구 앞에 연구직원 600-700명, 후문 앞에 구매관리.영업부문 직원 500-700명이 모였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점거파업 중단 노조원들에게 "옥쇄파업을 중단하고 회사 정상화에 동참하라. 남은 4천500 직원들과 협력업체 20만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다"고 호소했다.
20여분간 결의대회를 가진 이들은 공장 진입을 위해 담을 따라 도보로 행진하며 담을 사이에 두고 공장 안에 있는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평택공장에는 900여명의 노조원들이 점거파업 중이며 일부가 쇠파이프와 헬멧 등으로 무장하고 컨테이너와 작업용 선반 등으로 이삼중으로 방어벽을 설치해 봉쇄한 공장 생산라인과 출입문 곳곳을 지키고 있다.
정문 앞에서는 쌍용차 가족대책위 소속 10여 명이 상복을 입은 채 자체 방어선을 치고 함께살자 해고중지 등을 적은 바람개비를 손에 들고 직원들이 공장에 들어오지 말 것을 호소했다.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공장 안에 있는 노조원들과의 충돌에 대비, 비해고 직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면 즉시 이들을 떼어놓는 방식으로 충돌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경비대책회의에서 결정된 경찰병력 배치계획에 따라 이날 오전 8시께 7개 중대 700여명을 배치했으나 공장 정문과 후문 등 여러 곳에서 진입 시도가 예상됨에 따라 9개 중대를 늘려 모두 17개 중대를 쌍용차 주변에 분산 배치했다.
쌍용차 노조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21일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22일부터 평택 본사 정문을 봉쇄한 채 공장 점거 농성을 벌여 왔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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