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장진입 유보..勞勞충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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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계속 진입 시도" 밝혀 파업 진통은 계속 전망

(평택=연합뉴스) 이우성 심언철 기자 = 쌍용자동차가 16일 공장 가동 정상화를 위해 비(非)해고 근로자들을 평택공장 안으로 진입시키려던 계획을 철회해 노노간 물리적 충돌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곽상철 쌍용자동차 전무는 "오늘이 아니더라도 계속 진입시도하겠으며, 앞으로 궐기대회와 같은 방식을 통해 노조 측에 우리 입장이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갖겠다"고 밝혀 노노간 충돌 등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공장 안에 외부 세력이 많이 들어가 있어 정상 진입을 할 수 없다"며 공장 진입 유보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던 직원 3천여명이 대치 2시간30여분 만에 해산했다.
회사 측은 당초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 뒤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직원 3천여명을 정리해고 노조원 900여명이 점거 중인 공장 안으로 진입시키려 했었다.
이 때문에 오전 한 때 공장 안팎에서 양측 4천여명이 경찰과 해고자 가족들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다.
앞서 생산.품질.구매관리.영업 부문과 연구소 비해고 직원 3천여명(경찰추산 2천500명)은 오전 8시50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평택공장 정문 앞 두 곳과 후문 등 세 곳에 모여 파업중단 및 생산재개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공터 앞에는 생산.품질 부문 직원 1천400여명, 정문에서 왼쪽으로 200m 떨어진 출입구 앞에는 연구소 직원 600∼700명, 후문 앞에는 구매관리.영업 부문 직원 500∼700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남은 4천500명 직원들과 협력업체 20만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다"며 "(노조원들은) 옥쇄파업을 중단하고 회사 정상화에 동참하라"고 주장했다.
비해고 직원들이 중심이 된 쌍용차 직원협의체는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내고 "불법적인 파업이 지속되면 회생계획안이 작성되기도 전에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며 "회사 생존을 위해서는 정상 출근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점별로 결의대회를 갖고 담을 따라 행진했으며, 공장 안의 노조원들은 쇠파이프와 헬멧 등으로 무장한 채 컨테이너와 작업용 선반 등으로 겹겹이 방어벽을 설치해 놓고 공장 생산라인과 출입문 곳곳을 지켰다.
결의대회를 마친 비해고 직원 3천여명은 오전 10시30분께 정문 오른쪽 공터 앞에 모여 파업 중단을 촉구한 뒤 후문까지 걸어서 30여분간 이동했으며 11시30분께 사측의 해산 방침에 따라 후문 앞에서 자진 해산했다.
결의대회가 열리기 전 정문 앞에서는 상복을 입은 해고 노조원 가족 10여명이 함께 살자 해고중지라고 적힌 바람개비를 손에 들고 늘어서서 비해고 직원들에게 "공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비해고 직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면 즉시 이들을 떼어놓는 방식으로 공장 안에 있는 노조원들과의 충돌에 대비했고 진입 시도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도 계속 내보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7개 중대 700여명을 배치했지만 비해고 직원들이 공장 정문과 후문 등 여러 곳에서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자 경찰 9개 중대를 추가 동원, 모두 16개 중대를 쌍용차 주변에 분산 배치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달 21일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고, 22일부터 평택 본사 정문을 봉쇄한 채 공장 점거 농성을 벌여 왔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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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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