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계양산 자연공원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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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53개 환경.노동.문화.시민단체로 구성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23일 인천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발족식에서 인천시와 시의회, 롯데그룹 등에 대해 계양산에 시민자연공원을 조성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이들은 "검단신도시, 청라지구 등 인천 북부지역이 개발되면 계양산은 시민휴식공간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으며 계속되는 개발논란을 끝내기 위해서도 계양산 북사면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인천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시의회에 대해서는 "현재 인천시민의 80% 이상이 계양산 골프장을 반대하고 있는데 재벌기업의 이윤을 위해 공공의 이익이 훼손되어선 안된다"며 "시민 다수가 원하는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조성에 시민의 대변자인 시의회가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이어 "매일 1만여명의 인천시민이 찾는 계양산에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롯데건설의 태도는 환경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표명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입장과 상반되는 사업추진"이라며 "롯데그룹이 골프장 추진을 중단하고 공원 조성에 동참하면 인천지역사회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계양산 도시공원조성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명운동과 홍보 유인물.스티커 배포, 나무 위 시위, 3.1절 삼보일배, 시민대행진 등의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까지 환경부 장관, 한강유역관리청장, 시장,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계양산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거듭 요청키로 했다.
matil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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