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기 컨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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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정이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은 25일 "단순한 화물 처리 항만에서 탈피, 광양항을 고부가가치 화물을 직접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항만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컨부두공단 본사 이전 1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광향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내년 개장 10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인프라 확충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미래의 광양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 제2의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당초 목표였던 200만TEU 달성은 실패했지만 중국 항만의 급성장, 부산 신항 개항 등 광양항을 둘러싼 국내외 물류 환경을 고려한다면 지난해 176만TEU를 달성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광양항 활성화에는 국내 유일의 항만 물류 기관이란 자부심만으로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광양항에 쏟아 붓겠다며 선뜻 부산에서 광양행을 선택한 공단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 이사장은 "연고가 없는 광양으로 와 광양항 적기 개발과 활성화에 힘써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에게 지난 1년 시련도 많았다.

부산신항이 개항되면서 투-포트(Two-Port)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자 정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리느라 바쁘게 뛰어야 했고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노조와 힘겨운 협상도 벌여야 했다.

하지만 새롭게 지은 냉동.냉장창고가 서서히 채워지고 우리나라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인 삼성테스코 물류기지를 끈질긴 설득으로 광양항에 유치했을 때는 보람도 있었다.

광양항의 제2도약을 선언한 올해는 지나 온 1년보다 더 바쁠 것이라는 게 정 이사장의 설명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항만 배후물류단지 조기 개발 및 물류기업 유치 등을 통해 물동량 200만TEU시대를 반드시 올해는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3단계 1차 부두(4선석) 준공을 계기로 현재의 1사 1선석 체계를 1사 다선석 체계로 개선할 생각이며 하역 장비 교체 및 증설로 항만 운영에 효율을 기할 생각이다.

정 이사장은 "3단계 1차 부두 개장으로 광양항의 연간 물동량 처리 능력이 500만TEU를 넘어 설 것"이라며 "2선석은 3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 항만과의 물류 협력을 통한 물동량 확보를 위해 중국 동북 3성, 장쑤성(江蘇省)과 항만 연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임시로 기거하던 공단 사무실도 5월 준공 예정인 `월드 마린센터로 옮겨야 한다.

또 상반기 화물연대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류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정 이사장은 "파업 대책 매뉴얼에 따라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과거와 같은 물류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양항을 최첨단(Hi-Tech), 고품질 서비스(Hi-Service), 고부가가치(Hi-Value), 환경친화(Hi-Eco) 항만으로 개발할 생각이며 다른 국내 항만과도 상생의 입장에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상호 발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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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02 06:21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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