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관광상품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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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개최, 일부 좌석 유료화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지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축행사로 처음 열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찾은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올해 부산불꽃축제의 기본적인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불꽃축제 개최시기를 기상과 숙박시설 여건 등을 감안해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끝난 뒤인 매년 10월 3번째 주말로 고정하고 기간은 종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3회 불꽃축제는 10월 19일과 20일에 열기로 결정됐다.

19일에는 전야제가, 20일에는 본 행사인 불꽃축제가 각각 열리는데 전야제 야간에는 음향시설과 레이저를 이용한 시스템 쇼를 연출하고 낮시간대에는 문화공연과 수상쇼 등의 부대행사를 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별도로 관할 수영구에서도 유명 디자이너의 해변 패션쇼와 어방놀이 가장행렬, 희귀 자동차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불꽃축제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주최측(부산시) 초청인사들을 위한 좌석을 대폭 줄이는 대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부 좌석을 유료로 판매하기로 했다.

외국 관광객은 일본인을 주 대상으로 패키지 관광상품에 불꽃축제를 포함시켜 일정액의 관람료를 받을 예정인데 부산시는 3천명 가량을 여행사를 통해 유치하기로 하고 팸플릿을 제작해 관광공사를 통해 일본에 배포하는 등 벌써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관광상품화를 위한 유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부 좌석을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불꽃축제 관람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관람료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꽃축제 때는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중앙부분에 5천석의 초청석이 마련돼 부산시가 4천여명, 협찬기업 2개사가 1천명을 초청했다.

부산시는 이와 더불어 불꽃축제를 관광상품화하면서 시 예산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하고 지난 2회때까지 5억원이었던 예산지원을 올해는 3억8천만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단일 행사에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경우는 드문 만큼 부산불꽃축제는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만큼 올해부터 이를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부 좌석 유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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