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하나된 여자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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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가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성사된 빙판 위의 스틱 대결에서 한겨레 한민족의 진한 동포애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1일 오후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풀리그 남북 대결에 펼쳐진 중국 창춘 시내 지린성 스케이팅 링크.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약체인 한국의 목표는 `한 자릿수 이내 실점과 첫 득점.

한국은 이미 중국에 0-20, 일본에 0-29, 카자흐스탄에 0-14로 모두 두 자릿수 대패를 당했고 무득점 행진도 계속됐다.

4년 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때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친 북한도 일본에 2-3, 카자흐스탄에 1-6으로 져 2연패에 몰려 메달 획득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둘 다 상황이 좋지 않은 동병상련의 처지이면서 한 동포였기에 이날 맞대결은 거친 몸싸움보다는 우정의 봐주기(?) 장면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북한은 1피리어드 시작 12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속공에 이은 오철옥의 중앙 스냅 샷으로 먼저 득점을 따낸 뒤 김석화와 김인화, 최금순의 릴레이 골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 들어 갑자기 북한 선수들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한국 문전을 두드리는 슛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가끔 한국 선수들의 역습 기회도 생겼다.

2피리어드 막판 김농금의 추가골이 마지막이었다. 3피리어드에도 북한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고 승부는 그렇게 북한의 5-0 승리로 끝났다. 이 때문에 한국의 한 자릿수 실점 약속은 지켜졌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한바탕 흥겨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스케이트를 타고 돌아가며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헬멧과 스틱을 내려놓고 부등켜 안았고 이어 임원들과 섞여 어깨 동무를 한 채 사진 촬영을 했다.

건너편 관중석에서는 남북 선수들을 모두 응원했던 한민족응원단(일명 레드타이거스) 소속 20여명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고 북한 선수들은 이 노래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남북대결 때 한국에 탈북 선수인 황보영이 포함돼 이를 의식한 북한 선수들이 경기 후 차갑게 링크를 떠났던 것과 너무 대조를 보였다.

북한팀의 주장 리영순은 "핏줄은 정말 속일 수 없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제3국이 아닌 평양과 서울에서 유일팀(단일팀)으로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팀 골리 신소정(혜화여고 1년)도 "2피리어드부터 북한의 공격이 뜸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골을 막느라 허리와 무릎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오늘 경기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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