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루 복합 역사공원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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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의 태화루(太和樓)는 단일 누각이 아닌 복합 역사공원으로 복원해야 한다."

울산대학교 한삼건(건축학부) 교수는 2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태화루 복원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울산시가 연구를 맡긴 태화루 복원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태화루는 울산의 역사를 재생하고 태화강 생태공원의 중심축 기능을 하는 복합 역사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이를 위해 "태화루의 누각은 영남 3루의 하나인 경남 밀양의 영남루 규모와 양식으로 복원하고 각종 역사서에 태화루에 있었다고 기록돼 있는 홍교와 사직단, 기우제단 등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태화루 앞 태화강 용금소를 중심으로 태화나루를 복원해 나룻배를 설치하고 태화루의 경치 등 옛 울산의 경치를 읊은 선인들의 시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토석담장을 복원하고 전통성과 향토성을 부각할 수 있는 대숲과 상록수, 활엽수를 심어야 하며, 중구 성남동 태화강 둔치와 태화동 십리대숲을 연결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해 태화루가 태화강 생태하천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울산과학대 이철영(공간디자인학부) 교수는 태화루의 입지에 대해 "고려사와 권근의 태화루기, 서거정의 태화루중신기, 영남읍지, 울산읍지 등의 문헌을 볼 때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한 것은 없지만 내용상 지금의 중구 태화동 로얄예식장 부지와 그 근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는 한 교수의 태화루 복원 계획안과 동남건축사사무소가 이날 함께 발표한 태화루 복원계획안(설계)을 근거로 태화루 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11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태화루는 신라시대에 건축돼 태화사의 종각으로 사용되다 조선시대에는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4대 명루, 혹은 영남 3루로 꼽혔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현판만 지역의 문중 재실에 보관돼 있다.
sj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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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울산,태화루,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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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자
2007.09.14 07:5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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