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표만 생각하는 구태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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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3일 강원 지역을 찾아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평창에서 열린 대관령 눈꽃 축제 행사장을 방문,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 발전은 물론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개최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눈꽃축제는 우리 국민의 축제이지만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했다고 이정현(李貞鉉) 공보특보가 전했다.
그는 이어 강릉으로 이동해 자신을 지지하는 지역 여론주도층 인사들의 모임인 `나라를 사랑하는 강원인 포럼 창립 총회에 참석, 특강을 통해 국가선진화 방안을 역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경제학자나 전문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면서 "국가지도자는 유능한 경제전문가를 기용해 확실한 권한을 주고 동시에 책임도 맡겨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경제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키지도 못할 정책을 내놓거나 표만 생각해서 국가.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을 마구잡이로 발표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저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다. 국민이 가족이고 대한민국이 최우선"이라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내세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최근 특강 등을 통해 "국가예산을 한해 20조원 이상 줄일 수 있는 비결책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 "나처럼 애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박 전 대표는 여당의 탈당 사태와 관련해서는 "자신들을 지지해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자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길이 없고 난파선에서 하루라도 빨리 뛰어내릴 궁리를 하고 있다"며 "정치가 이래서야 어떻게 선진국으로 갈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고 이 공보특보는 전했다.
그는 이후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바닥 민심을 공략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민심 산악회 회원 300여명과 함께 청계산에 오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오후에는 전남 광주로 이동해 4일 지인들과 함께 무등산에 오를 계획이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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