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살리기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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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살리기 위한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함양지대이면서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기 위해 100만 내외 도민을 중심으로 곶자왈 한 평 사기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창립, 31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이군보, 신구범, 김문탁씨 등 전 제주지사와 현기영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등 도내외 각계인사 90여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들은 이 운동을 추진할 법인 설립위원장으로 김형옥 전 제주대 총장을 선출하고 실무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내달에는 곶자왈 보전 및 공유화 추진계획 마련을 위해 국가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추진 주체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곶자왈 공유화 기본 계획안 마련, 곶자왈 보전을 위한 도민참여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곶자왈 매입에 나서게 된다.

제주도는 올해 3월부터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이 시행됨에 따라 제주도 면적(1천848.2㎢)의 6%인 110㎢를 차지하는 곶자왈중 사유지(66㎢)의 10%(6.6㎢, 200만평)를 2016년까지 사들일 계획이다.

곶자왈은 용암석이 널려있는 곳에 형성된 숲 지대로, 식생이 다양할 뿐 아니라 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투수층 역할을 해 제주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ks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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