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BDA.."북한 계좌 빨리 풀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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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오는 8일 북한 핵문제와 대북 제재를 둘러싼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 동결자금의 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작 논의의 중심인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匯業銀行.BDA) 객장은 한산했다.

지난 2005년 9월 미 재무부에 의해 북한과의 불법 거래가 적발된 이후 외국계 은행과의 거래중단 등 제재가 이뤄지면서 영업상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함구령이 내려진 듯 직원들은 기자에게 관련된 언급을 극력 피하면서도 "하루빨리 북한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내놓았다.

BDA의 마카오 점포는 모두 10곳. 직원은 400여명 규모. 고객들로 분주해야 할 오후 3시인데도 객장은 가끔 찾아오는 고객 한두명 뿐으로 썰렁하기만 했다.

성 아구스티뇨 대로에 위치한 본사의 고객서비스부에서 홀로 일하고 있던 직원 라우(劉)씨는 "그런 문제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사진 촬영 요청도 한사코 거부했다.

본사 2층 사무실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록윙잉 차장은 "북한 거래 문제나 제재 문제는 홍보실을 통해야 하는데 홍보 담당 직원이 휴가를 내서 말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끊었다.

사무실내에서 한국어로 `박과장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직원들은 단지 고객이라고 할 뿐 누구인지 밝히길 거부했다.

마침 밖으로 나온 한 여직원은 눈을 피해 익명을 전제로 "우리도 그 문제를 잘 알고 있으나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일단 하루 빨리 북한 계좌에 대한 동결이 해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 문제에서 우리에겐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며 고단한 은행측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마카오에 미국 카지노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BDA는 미국계 은행과의 거래가 중단되는 바람에 자금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DA의 `돈줄 역할을 하고 있는 리스보아호텔 지점도 돈을 찾거나 바꾸는 카지노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뤄야 하지만 한두명 정도만 찾을 뿐이고 한산한 분위기였다.

직원에게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왔다. 북한과 거래 문제로 제재를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계좌 개설에 문제가 없느냐"고 묻자 "아무런 문제 없다"고 답했으며, 고객들이 줄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도 "예전과 다름없다. 차부둬(差不多.큰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조광무역 옛 사무실과 100m 거리의 탑섹(塔石) 지점도 직원들 사이에 큰 동요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크게 줄어든 고객과 업무로 다소 힘빠진 분위기가 역력했다.

마카오 현지 소식통은 "미국, 북한, 중국간에 타협이 이뤄질 사안이고 마카오에선 BDA는 커녕 정부도 입장을 개진할 형편이 안된다"며 "북한의 동결계좌가 해제되더라도 외국은행과 거래가 모두 끊긴 상태여서 재기하기가 힘겨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BDA는 2005년 9월 미 재무부의 발표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의 예금인출 사태로 경영난에 빠지자 곧바로 마카오 금융관리국이 경영관리인을 파견, 현재 BDA 행정위원회가 경영관리와 구조조정을 맡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해 9월 에르쿨라노 데 수사(蘇鈺龍) 위원장을 비롯한 행정위원회 임기를 6개월 연장함에 따라 BDA는 내달 26일까지 경영관리를 받게 된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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