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혼 변시지 화백 예술공간 마련]

2007-02-05 アップロード · 1,180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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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주의 혼, 폭풍의 화가 변시지(81) 화백이 고향인 제주도 서귀포에 개인 화실을 겸한 상설전시장을 마련해 멈추지 않는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서귀포시 서홍동 걸매생태공원 입구 맞은 편 언덕에 변 화백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투자해 마련한 변시지 예술공간은 휴식 장소로 활용할 옥상까지 포함해 3층.

25평 규모의 1층은 미공개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수납공간을 겸한 상설전시장으로 활용되고, 2층은 변 화백의 작업실, 그리고 바닥을 원목으로 단장한 3층 옥상은 변 화백이 쉬며 찾아온 손님들과 차를 마시거나 작품을 구상하는 쉼터, 전망대 등으로 활용된다.

3층 옥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넓은 바다와 삼매봉, 천지연 계곡 등이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곳으로, 변 화백의 표현 대로 전망이 참 좋은 곳이다.

최근까지도 전시회를 여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변 화백이 이곳을 마지막 둥지로 삼아 여생을 작품활동으로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변 화백은 "상설전시장 겸 작업실로 사용해온 기당미술관의 수장고가 모자라 별도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제 나이가 많다보니 죽은 다음에는 마지막까지 작품활동을 했던 기념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1926년 서귀포에서 태어난 변 화백은 6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 공부를 하며 23살 때 일본 광풍회전(光風會展)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유명화가 반열에 올랐고, 귀국 후 서라벌예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제주대 교수를 역임하며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ds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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