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印 투자매력 감소..한국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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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1분기에 1,500 도달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신흥 주식시장 내 안전 투자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올해 1.4분기에 1,5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6일 증권선물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7천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신흥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국내 주식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흥시장 중 중국과 인도는 작년 급등 이후 고평가 국면에 진입한 데다 금리인상과 주식대출금지 등 당국의 주식시장 과열억제 조치로 투자매력이 반감된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 받은 한국은 가격매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외국인의 신흥시장 투자관점이 성장에서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며 "(신흥시장의) 거품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준(準)선진시장으로 분류되는 한국과 대만이 선택 가능한 투자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은 1월 말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7천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 파트장은 "과거 경험상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수준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단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4분기에 1,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 빌미로 작용한 정보기술(IT) 업종의 상반기 업황 둔화 및 주택경기 경착륙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에 이어 반도체 업황마저 둔화되면서 IT주를 압박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비수기 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것일 뿐 구조적 측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현실화되고 있으나 향후 시중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경기 경착륙 우려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 파트장은 "최근 주가 조정과정에서 1,350선의 지지력이 확인됐다"며 "수급조건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관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유망 종목으로 현대제철과 한국타이어, LG데이콤, KCC,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평산 등을 꼽았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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