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쉐로 되살아난 이중섭의 소]

2007-02-08 アップロード · 1,443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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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그림에 이중섭의 황소가 있다면 조각에는 탐라국 입춘굿의 이 황소가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멋있는 걸작입니다. 누가봐도 힘이 불끈 솟는 웅장하고 활기차고 강력한 힘을 가졌습니다."

탐라국 입춘굿놀이에 참석한 시민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기 위해 제주를 찾은 만화가 박재동씨는 입춘굿놀이의 상징물인 낭쉐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낭쉐는 나무로 만든 소를 이르는 제주 사투리다. 탐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입춘굿놀이는 해마다 낭쉐를 만들고 풍농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돼 이 낭쇄를 태우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과정에서 낭쉐 주위에는 주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소지(燒紙)를 달아 놓았다.

이 같은 입춘굿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문화 말살정책으로 중단됐으나 제주시가 74년만인 지난 1999년 복원해 해마다 민속축제로 재현하고 있다.

올해로 9번째 열리는 이번 입춘굿놀이에 사용된 낭쉐는 탐라미술인협회 회원인 강문석(34)씨가 만들었다.

강씨는 산과 들로, 공사장으로 한달여를 헤매다니며 버려지거나 태우다 남겨진 나무뿌리 등을 모아다 낭쉐를 제작했다.

이 낭쉐의 머리와 몸통, 다리, 꼬리는 모두 건축재는 고사하고 어떤 용도로도 도저히 쓸 수 없을 것 같은 버려진 나무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 낭쉐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혈기 왕성한 근육을 자랑하는 영락없는 황소다.

강씨는 "한미 FTA 때문에 농민들이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서 저돌적인 포즈의 낭쉐처럼 힘차게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까지 모두 9개의 낭쉐가 제작되었는데 그 가운데 2003년까지 사용됐던 낭쉐는 모두 소각처리되고 이후 만들어진 낭쉐만 제주목관아지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등지에 보존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입춘굿놀이에서 낭쉐의 예술성이 크게 부각되자 보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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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tnfus
2007.05.09 09:08共感(0)  |  お届け
전통의 재해석 멋지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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