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리에 제주4.3 기념관 건립]

2007-02-09 アップロード · 557 視聴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4.3사건 당시 주민 479명의 희생됐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속칭 너븐숭이에 희생자를 위로하는 기념관과 당시 양민학살을 다룬 소설인 순이삼촌 문학기념비가 세워진다.

북촌리와 4.3희생자북촌유족회는 6일 오전 너븐숭이에서 제주4.3 희생자 유적지 정비 기공식 및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었다.

이날 위령제에서 김석보 북촌리유족회장은 "4.3사건으로 인한 억울한 희생에 대해 과거 통치권자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통령으로부터 사과도 받았다"며 영령들이 영면하기를 빌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4.3의 과정을 겪으며 북촌리는 무남촌(無男村)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당했음에도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지난 2000년 4.3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뒤 정부차원의 4.3진상보고서 확정과 4.3위령제 참석 및 사과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그야말로 평화와 인권이 살이 숨쉬는 제주의 새로운 역사가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유족과 도민의 뜻을 받들어 이곳 너븐숭이 일대를 후세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위령비와 당시 북촌리의 참혹상을 담은 기념관을 세우기로 했다"며 "너븐숭이 정비공사를 시작으로 도내에 산재한 유적지에 대한 복원정비 사업을 벌이고, 암매장지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후손들을 찾아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위령제를 마치고 곧바로 기념관(89평)과 위령탑, 4.3사건 당시 양민학살을 다룬 소설인 순이삼촌 문학기념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제주도는 15억7천900만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까지 너븐숭이 일대 정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촌리에서는 4.3사건 진압을 위해 들어온 군인과 경찰에 의해 전체 323가구 가운데 207가구의 주민 479명(남자 298명, 여자 141명)이 희생되고 수백여동의 가옥이 불 타는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너븐숭이에는 당시 희생된 이름 모를 어린이들의 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북촌리는 이후 한국문학사에서4.3이 금기시되던 시기인 지난 1978년 제주 출신 소설가 현기영씨가 발표한 순이삼촌이라는 소설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북촌리에,제주43,기념관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679
全体アクセス
15,951,124
チャンネル会員数
1,749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02:13

공유하기
[클릭뉴스]
10年前 · 114 視聴

01:37

공유하기
[주요 헤드라인뉴스]
10年前 · 106 視聴

01:17

공유하기
[대구 꽃시장은 벌써 봄]
10年前 · 3,028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