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北 태도 매우 진지하고 실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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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9일 오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접촉을 갖고 이른바 합의문서 초안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다.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은 기자단 숙소인 매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남북 양자 접촉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회동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초기 이행조치와 상응조치를 포괄적으로 담은 것으로 알려진 `합의문서 초안에 대한 의견을 북측과 교환하는 한편 이에 대한 북측의 구체적 의사를 청취한 것으로 보인다.
한 회담 소식통은 이날 회담에 임하는 북한 측의 태도에 대해 "매우 진지하고 매우 실무적"이라고 평가했다.
5차 회담 3단계 회의 이틀째인 이날 참가국들은 오전 2시간여 수석대표 회의를 갖고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오후 북.미, 남북 등 양자 회동과 한.미.일 3자 회동 등 다양한 형태의 양자간 협의를 진행했다.
각국은 이날 중국측 합의문 초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견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국인 중국은 각국과 연쇄 양자협의를 갖고 `각개격파 식으로 의견 차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단장은 협상 경과에 언급, "참가국 간에 인식이 모아진 것도 있고 모으는 과정에 있는 것도 있다"며 "현단계에서 회담결과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회담 당국자는 중국이 전날 회람시킨 합의문 초안에 대한 각국의 견해에 언급, "큰 틀에서 보아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조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대해 인식의 일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는 합의시 도출될 문건의 형식에 언급,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문서가 채택될 경우 당연히 공동의 문건이 될 것"이라고 말해 공동성명 등의 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lwt@yna.co.kr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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