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상응조치 많은 논의..문안은 타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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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취할 조치에 대해 확실한 입장"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 "핵심쟁점이 일단 1-2개로 좁혀지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이 취할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에 관한 논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6자회담 사흘째인 이날 참가국들과 다양한 양자.다자 접촉을 마친 뒤 기자단 숙소인 베이징(北京) 매리어트 호텔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말하고 "참가국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직 문안 타결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의되지 않은 핵심 쟁점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쟁점과 관련, "북한과 나머지 5개국간에 합의할 것이 제일 핵심적이지만 북한과 합의가 된다 해도 5개국 사이에 합의할 문제가 남는다"면서 "쟁점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 나라라도 상응조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협의는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우리 대표단은 그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해법을 모색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북측은 자신들이 비핵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데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북한이 취할 초기조치의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국간 별다른 이견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달걀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무정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합의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회의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와 관련된 쟁점은 부각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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