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왜망실 터널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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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청정지역 왜망실에 소음, 진동, 비산 먼지가 웬말입니까"

13일 오전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제2공구 공사가 한창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왜망실 마을 입구.

주민 50여명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 "청정지역 왜망실에 소음 진동 웬말이냐. 발파 공사 중단하라" "무분별한 도로공사 오랜 역사 왜망실은 사라질 위기"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8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조용한 왜망실 마을 주민들을 한데 모은 것은 지난달 10일 시작된 덕진 터널 발파 작업.

고속도로를 잇는 1㎞ 길이의 터널을 뚫기 위해 매일 오전 7시∼오후 8시 하루 4∼6번의 발파 작업이 진행되면서 집 곳곳에 균열이 가고 소음과 진동으로 신경쇠약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났다.

왜망실주민대책위 정선웅(45) 목사는 "피해가 늘어 업체 측에 공사를 진행하기 전에 안전진단을 먼저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법적 한도 내에서 공사하고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다며 피해에 대한 조사 활동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업체 관계자는 "분진막을 설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말하는 것만큼 먼지가 크게 안난다. 소음도 매번 발파시마다 측정하지만 생활소음 정도인 50㏈ 가량이어서 생활하는데 크게 놀라거나 할 부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발파 작업의 여파는 공사업체의 설명과 사뭇 다르다.

공사 현장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원(61)씨는 "발파 작업이 시작되면서 식당 곳곳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송어 양식장 벽에 금이 가 물을 담아 둘 수가 없어서 양식도 못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또 식당 인근 하천을 가리키며 "공사 현장에서 흘러나온 폐수와 돌가루 때문에 물이 오염됐다. 아중 저수지로 흘러가는 물인데 이러다 큰 일 나겠다"고 걱정했다.

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마을 입구에 위치한 김석규(67)ㆍ홍복례(57.여)씨의 집은 발파 작업 이후 곳곳에 금이 가고 천장도 조금씩 주저앉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마을 서쪽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근심은 더해가고 있다.

정 목사는 "지형학적으로 서쪽을 제외하고 전부 산으로 막혀 있어서 바람이 다 마을 쪽으로 불어오는데 만약 레미콘 공장이 생기면 먼지와 분진이 다 마을로 오게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집회를 마치고 돌아간 뒤에도 동네 노인 서너 명은 마을 어귀에서 공사 현장을 바라보며 "하루에도 몇번씩 쾅쾅거리니 대체 어떻게 살란 말이냐"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대해 덕진구청 측은 "소음, 진동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민들의 진정이 제기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소음, 진동을 측정키로 했으며 규정치를 초과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조치 명령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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